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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86호 하남점 개점익명 기부자 1억 쾌척, 덕풍동에 매장 개설

재사용과 재활용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 하남점이 이달 30일 개점한다. '아름다운 가게' 하남점은 전국에서 86호점이며 경기도에서는 16번째 매장이다.

이번에 개점하는 아름다운 가게 하남점은, 그동안 아름다운가게의 봉사자로 오래 동안 활동해 온 익명 기부자의 씨앗기금 1억원을 통해 마련돼 더욱 의미가 깊다.

   
  김해서상점 아름다운 가게 오픈 행사
 
기부자는 아름다운 가게에 대해 지난 연초 기부 의사를 밝히고 자신의 이번 기부를 바탕으로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는 아름다운 가게 매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한다.

이후 아름다운 가게 측이 기부자에게 ‘매장현판’에 기부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명시하는 관례에 따라 제안을 했으나 역시 고사했다.

아름다운 가게 이혜옥 상임이사는 “이번 하남점 씨앗기금 기부처럼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며 “하남점은 이런 마음을 바탕으로 환경과 이웃 사랑 실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 덕풍동에 처음으로 문을 열게 되는 하남점은 100㎥(약 31평)의 규모다. 하남시 시민들이 기증하는 의류, 도서, 잡화, 가전제품 등을 손질해 판매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다시 하남 지역 소외계층이나 풀뿌리 시민단체를 돕게 된다.

시민들이 기증하는 물품으로 그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돕는 지역중심적 선순환구조다.

아름다운 가게 하남점은 지역주민들이 자원활동가의 형태로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하남시의 지적, 물적 인프라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주민참여 행사들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하남시에 나눔과 순환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지역주민과 하남시 전체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생활방식을 제안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친환경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함으로써 하남시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점 행사장에는 아름다운 가게 하남점 개점식에는 김황식 하남시장, 통합민주당 문학진 의원,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아름다운 가게 홍명희 공동대표와 김문환 이사장이 매장 마련에 도움을 준 하남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는 이번 86호 하남점의 개점으로 매장개설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는 올해 내에 서울경기지역 5개 외에 전북지역 1개, 부산경남지역 3개, 광주전남지역 5개, 대구경북지역 2개, 대전충청지역 2개, 강원지역 2개 등의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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