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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하남시장 사과부터 해야문 의원, "추상적인 합의로 하남시민 우롱"

광역화장장을 포기하기로 경기도와 하남시가 합의한 것과 관련, 문학진 국회의원은 합의 내용은 기존에 추진되어 온 것들로 특이한 것이 없으며 경기지사와 하남시장은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28일, 경기도지사와 하남시장이 광역화장장을 철회하는 대신 경기도가 중앙대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지원, 서울-하남간 상습정체 구간 해소를 위한 덕풍골 터널 사업 지원, 덕풍천 자연생태하천 조성사업 지원, 명품아울렛 등 대규모 물류기반시설 유치 및 투자지원 등 하남시 발전을 위해 지원한다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광역화장장이 공식적으로 철회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는 지난 18개월 동안 광역화장장 반대에 헌신해 온 13만 하남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도지사와 하남시장의 합의에 대해 몇 가지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광역화장장 철회를 위해 지난 18개월 동안 피눈물을 흘리며 싸워온 13만 하남시민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책임지겠다는 사람도, 무릎 꿇고 사과하겠다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광역화장장 반대라는 하남시민의 뜻과는 정반대로 광역화장장 유치를 추진해온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황식 하남시장은 하남시민을 우롱하는 어설픈 합의에 앞서 그동안의 분란에 책임을 지고 하남시민께 진심어린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하남발전을 위해 합의를 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도, 새로운 내용도 하나도 없어 부실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라며 덕풍천 자연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이미 국비지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데 마치 새로운 사업인양 포장하고 있고 중앙대 유치 기반시설 지원이나 대규모 물류기반시설 유치 및 투자지원은 경기도가 재정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혀 언급 없이 그동안 하남시장이 주장해온 것을 경기도가 지원하겠다는 추상적인 내용뿐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우리는 그동안 광역화장장 인센티브와 관련하여 경기도와 하남시가 하남시민을 얼마나 우롱하였는지 몸으로 체험했다"며 "경기도지사와 하남시장이 하남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면 추상적인 합의가 아니라 합의한 모든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재정, 행정적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명명백백하게 적시하고 공식 문서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광역화장장 철회를 공식적으로 이끌어낸 13만 하남시민께 경의를 표하며 경기도지사와 하남시장은 그동안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더불어 구체적인 하남발전 지원계획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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