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또래들이 모여 건강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또래 산악회'가 한라산을 등반한다는 연락을 받고 동행을 마음먹고 제주도로 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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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세오름에서 일행과 함께 | ||
12일, 새벽5시에 집합장소에 도착하는 회원들의 모습에는 잠을 설치 모습이 역력했다. 인원 점검을 마친 일행은 총 27명 모두 같은 나이의 또래들이다.
오전 7시 55분 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일행들은 피곤하고 무거운 눈을 비비며 9시경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간단한 아침을 마친 일행들은 성판악 등반코스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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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과 맞다은 오름 | ||
한라산 등반을 위해 이동하는 중간에 버스 기사의 설명을 듣고 일행 중 일부는 등반을 포기하는 듯 하는 표정들이다. 해발 1750m라는 말에 평소 등반을 하지 않았던 일부 일행들의 겁먹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막상 등반을 시작할 때에는 27명 전원이 두려운 속에서도 첫발을 내디뎠다. 성판악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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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 코스에서 시작한 등반은 어느덧 윗세오름 정상에 도달했다. 오는 중간 중간에는 지쳐 쉬어가는 일행과 등반객들로 북세통을 이뤘지만 결국 한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 1750m 윗세오름에 도착.
하지만 백록담에는 못 올라간다고 한다. 등산객들로 인해 등산로가 망가져 휴식년제에 들어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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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보이는 한라산 정상 | ||
하신길에 오른 일행들은 영실코스를 선택했다. 하산길은 오르는 길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오르는 길은 숲으로 가득 메워져 옆이 보이지 않았는데 하산길은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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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풍경 | ||
여기저기서 탄성이 절로 나오고 사진 찍느라 바쁘다. 여느 육지 산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화산 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기암괴석은 한라산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일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제주가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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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4월을 대표하는 유채꽃 | ||
이번 산행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과 한라산의 신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함께 동행을 허락해준 또래산악회 이강용 회장을 비롯해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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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한 또래산악회 회원들(오른쪽 4번째 이강용회장) | ||
또한, 간암으로 투병중에 있는 친구를 위해 다슬기 잡이를 계획하고 있는 산악회 회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씨에서 훈훈함도 함께 느끼는 산행이 되었던 것같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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