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난 2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린 제89회 전국동계 체육대회에서 여자고등부 3위를 차지한 남한고등학교 김여진 선수의 투혼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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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에 참가한 김 여진 선수 | ||
이번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김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스키를 시작해 올해로 7년차 선수다. 하지만 중학교 1학년때까지는 실력을 인정 받아오다가 중학교 2학년 전국회장배 회전부문 출전 중 1차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맞았다.
또, 재기를 꿈꾸며 열심히 운동에 집념하던 김 선수에게 제2의 불운이 찾아온 것은 고 1때 전지훈련 중 양쪽 무릅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게 돼 2번에 걸친 불운을 격게 된다.
김 선수는 2번에 걸친 부상에도 불구하고 제89회 전국동계 체육대회에서 입상을 했고 3월 6일 열린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에서도 알파인 회전 부문 2위에 올랐고 이어 벌어진 '전국스키선수권대회에서도 알파인 복합 부문, 회전 부문, 슈퍼대회전 부문에서도 3,4위를 차지하는 귀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많은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2008년도에 벌어진 대회에서 수상한 것이 김 선수에게는 어느 대회보다 보람 있고 값진 경기였다.
두번에 걸친 부상으로 좌절감에 싸여있던 김 선수에게 재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대회이기 때문이다.
김 선수는 이번대회를 통해 느낀 점을 이렇게 말했다. "부상으로 인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며 "생각대로 연습이 안될때나 대회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또, "힘들때는 그동안 시합하면서 느꼈던 생각과 주변에서 도움을 주시는 부모님과 감독, 코치 선생님을 생각하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버텨왔다"고 말했다.
유 철상 감독은 "여진이는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상비군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을 격어 왔지만 성실하고 욕심이 많아 국가대표선수로 클 것으로 본다"며 "이번 년도에 다시 상비군에 합류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번 김 선수의 선전으로 경기도는 종합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남한고등학교는 도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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