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의 기승을 이기지 못하고 팔당호는 얼어버리고 말았다. 유유히 흐르던 자태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칼바람에 밤새 내린 눈만 바람에 몸을 맡기고 흩날리고 있었다. 칼바람이 만들어 낸 얼음판 위의 그림은 명장의 손길 부럽지 않을 정도의 솜씨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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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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