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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동 '박치' 묘역 향토문화재 지정조선조 성종시대 문신, 유적으로 관리

[하남]10일, 하남시는 초이동 산20-1번지에 소재한 조선조 문신 집의공 박치(朴緇)의 묘역(묘표, 문인석, 신도비, 망주석등 석물) 3만4천여㎡에 대해 향토유적 제12호로 지정고시 했다.

   
 
 

박치는 조선전기 성종때 문신으로 고려시대 정당문학이었던 박상충의 후예이자  좌의정을 지낸 박은의 손자이고 세조즉위 공신인 박강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가문은 고려말, 조선초에 등장한 전형적인 문반사족(文班士族) 가문으로 향촌사회에 기반을 둔 조선중기 이후의 가문과는 달리 조선 건국당시부터 중앙에 기반을 두고 조선건국과 체제 정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앙 양반신료의 가문이다.

또한 박치는 조선 중기 훈구파와는 다른 정치적 입장에 섰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활동을 통해 조선 전기에서 중기로의 '사림정치' 이행과정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데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시는 2007년 4월 반남박씨 집의공파 종회에 신청을 받아 한국교회사연구소에 의뢰 정밀 자료조사를 거쳐 지난 11월 29일 향토유적보호위원회를 개최 향토유적으로 심의의결 한 바 있다.

이번 지정되는 향토유적은 부부쌍분상의 상, 하배치가 매우 독특한 경우로 조선 전기의 묘표는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향토유적으로 지정되면 지정서 교부와 함께 시세가 감면되고 안내판을 설치하여 지정사유와 내역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하남시향토유적보호조례에 의거 보존관리 된다"고 밝혔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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