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청이 건국 6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상징물인 태극기를 근대 문화재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태극기가 대상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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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태극기 | ||
문화재청은 하남시 박물관과 독립기념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태극기 30여점을 근대 문화재 등록 대상으로 삼고 자료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태극기는 1952-1953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로 85㎝, 세로 67.5㎝의 합성섬유에 채색된 태극기다.
천에 싸인펜이나 매직 등으로 밑그림을 그린 흔적이 남아있고 그 위에 색칠해 제작되어 있다.
또, 태극은 둥그런 원 부분을 전체적으로 붉은 색으로 칠한 뒤 하단의 청색 부분에 검정색을 덧칠해 제작했으며 4괘의 왼편 모서리(乾,坎) 상하에 갈색 삼각천으로 덧댄 후 위에 끈이 달려있다.
태극기 4괘의 배치가 현재의 위치와는 다르게 배치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오염이 심한 편이며 군데군데 낡아서 헤어진 부분도 있다.
이 태극기는 미 해병대 출신 버스비어가 2005년 11월 12일 미국 아칸소주 리틀락 시 맥아더공원에서 열린 한국전쟁기념광장 기공식에서 하남시에 기증했다.
버스어스가 기증한 태극기는 한국전쟁 당시 시민이 제작해 행군하던 미 해병대 건네준 것으로 전쟁기간 내내 군용트럭에 걸고 다녔다고 전해졌다.
이밖에도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태극기(이화여대 박물관)를 비롯해 백범 김구 서명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 태극기, 의병장 고광순의 '불원복(不遠復·광복이 멀지 않았다는 뜻)' 태극기(독립기념관), 멕시코 한인사회 태극기(국사편찬위원회) 등이 대상에 올라있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 중순까지 조사를 한 후 이 중 주요 태극기를 선정해 6월쯤 문화재위원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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