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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산업과 광주 발전정기성 국립 강릉대 교수(경영학박사, 본지 칼럼니스트)
  • 정기성 칼럼니스트
  • 승인 2007.12.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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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LA 등 대도시에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이라고 있다. 서울의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맞먹는 것으로 시민들의 먹을거리인 각종 농산물 유통의 집합지이다. 파머스 마켓은 미국 많은 도시에서 농민들이 자신들이 가꾼 농산물을 어떤 때 어떤 장소에서 유통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장터를 연상시키면 똑 같다. 이와 같이 선진국도 농산물 유통은 초보적인 수준과 대형 수퍼를 통한 유통이라는 2중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농민들이 애써 농사지은 수확물을 제 값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방 자치단체들은 농산물 유통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유통센터를 세우고 있다. 전남, 경북, 충청 등 지방은 농산물 유통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들은 지역적으로 수도권과 멀어 1차 집합지는 될지언정 소비자들과 연결되기는 어렵다. 사실상 서울 가락시장이나 다른 시장으로 연결되는 통로에 불과하다. 수도권 2000만 인구의 먹을거리를 유통한다는 것은 매우 큰 산업인 것이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이때에 광주에 친환경 농산물에 특화하면서 대규모 농산물 유통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산업 연관 효과가 매우 커서 광주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농산물 유통 센터의 기본 조건은 교통망이다. 유통망은 결국 교통망과 엇물려 있다. 광주는 중부고속도로, 제2 영동 고속도로, 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지상전철 등 각 교통망이 얽히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 할 것이기 때문에 농산물 유통 시장이 설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산업과 다른 것은 이것이 친환경이라는 점이다.

광주시 발전의 걸림돌은 환경이다. 오염총량제에 묶여서 산업과 시민 경제를 옥죄고 있다. 그러므로 친환경 산업의 범주를 찾아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이 친환경 산업이 바로 친환경 농산물 유통산업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약 80여 가지로 나타나 있다. 이러한 농산물의 유통 센타는 관련 산업을 일으킨다. 광주의 현재 중심산업이기도 한 포장, 창고, 배송 등 각종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이다. 물류 산업은 서비스 산업 중 가장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산업이며,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가장 큰 산업 중에 하나이다.

관련 산업인 창고, 포장, 배송은 매우 많은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다. 이것은 광주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된다. 일자리가 많은 지역이 발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수도권이 2000 만인구가 넘는 것도 일자리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농산물 유통은 기계화 자동화가 어렵기 때문에 단순 노동직으로부터, 디지털 고급인력까지, 차량 운전부터 적재까지, 경매부터 도소매까지 각종 인력이 뒤범벅이 되는 종합 산업이다.

농산물 유통은 주로 야간에 이루어진다. 따라서 시민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주변 상가와 관련 기업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왜냐하면, 종사하는 인력들이 주변에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친환경 농산물 센타의 융성은 광주시 경제의 융성과 정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농산물 유통 센터는 관광객들을 증가시켜, 인근 식당가는 물론 지역 소매 상가까지 활성화되는 복합적 성격을 지녔다.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러 오는 서울 및 경기 시민들이 광주를 밟는 순간 지역 경제는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업은 각 지방 자치 단체가 유치하기위해 노력하는 산업이다. 일산의 꽃 박람회는 꽃시장을 만들었고, 양재의 꽃 유통 시장은 전국을 상대로 유통하는 시장이다. 가락동 시장은 서울의 비대화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데,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교통이 좋은 광주로 일부가 옮겨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친환경 농산물 유통 센터가 유치되는 것을 계기로 각 창고용 건물 등을 개축하여, 깨끗한 정비된 도시를 구축하고, 논밭을 반듯하게 정리함으로써 선진국의 소도시가 아름답고 깨끗하여 고소득 지역이 되는 것처럼, 광주도 고소득 도시가 되고,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가 되는 행운이 잇달기를 기대한다.

정기성 칼럼니스트  kisungchu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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