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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 모두가 당할뻔한 황당 사건"나 모 의원인데 수백만원 보내달라"

광주시의회 의원들의 핸드폰 문자메시로 동료의원이라고 사칭 해 수백만원의 급전을 보내달라는 황당한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5일, 광주시의회 A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신의 핸드폰에 동료의원인 B의원이라며 "급한 사정이 있으니 3백만원을 보내달라"며 "전화로 요청해야 하지만 사정상 문자로 보내며 당일 저녁에 갚겠다"는 문자가 발송되어 왔다는 것.

문자메시지 발송자의 전화번호가 실제 B의원의 핸드폰 전화번호여서 A의원은 의심없이 자신의 부인에게 3백만원을 송금하라고 전했다.

하지만 A의원의 부인이 곧바로 송금 할 상황이 안되고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와 A의원은 B의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전화를 연결했다.

A의원이 B의원에게 송금시간이 다소 지연되니 양해 해 달라고 하자 뜻밖에도 B의원은 돈을 꿔달라는 문자를 보낸적이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결국 B의원이 아닌 누군가가 B의원의 핸드폰 전화번호를 입수 해 사기성 송금 요구를 했던 것.

정신을 가다듬은 A의원은 다시 문자 메시지를 확인 해 보니 문자를 보낸 전화번호는 B의원의 것이 맞지만 송금계좌는 B의원의 이름이 아닌 '김태완'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하고 하마터면 수백만원을 날릴 뻔 했던 것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황당한 사건을 당한 A의원은 광주시의회 다른 의원들에게 이 사실을 농담처럼 전하다 더 황당한 사실을 알게됐다.

자신뿐만 아니라 광주시의회 거의 대부분의 의원들이 같은 경험을 갖고 있었던 것. 따라서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동료의원이라 믿고 송금을 해 줄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는 것을 후에 알게 됐다.

의원들은 이 사건을 경찰에 알려 수사의뢰를 해야 하나를 놓고 고민에 잠겼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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