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난 11월 중앙대학교와 하남시가 하남지역의 미군 공여지에 캠퍼스를 유치하기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중앙대 관계자가 7일 캠프콜번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하남시 선관위의 권유로 대선 이후로 방문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남시가 제작 해 배포하는 홍보지 '창조하남'도 중앙대와의 양해각서 내용을 담았다가 선관위로부터 배포 중지를 요구 받는 상황이 빚어지는 등 '중앙대' 건이 말썽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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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기획실 관계자는 "하남시 선관위로부터 협조요청 공문을 접수하고 자체 회의를 거쳐 일단 주민소환 투표일인 12일과 대통령 선거일 19일 이후에 방문하기로 내부 결정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남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MOU 체결을 했는데 교수, 직원,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궁금 해 하고 있어 위치를 확인 하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남시는 중앙대학교 측의 방문자들을 위해 하남시 모 음식점을 예약하는가 하면 현수막을 내거는 등 부산을 떨다 선관위의 요청으로 음식점 예약 취소 및 현수막 철거에 나서는 등 해프닝을 벌였다.
선관위는 "현수막 게첨이 주민소환투표와 관련 해 위반여부는 검토를 해봐야 하지만 위반 소지가 있어 현수막을 철거하도록 계도했다"고 밝혔다.
또, 하남시가 발행하고 있는 '창조하남'도 중앙대와의 양해각서 채결 내용을 담아 배포하던 중 선관위로 부터 지도를 받고 배포 중지에 이르는 상황에 처했다.
선관위는 "중앙대 관련 내용이 담긴 배포소식을 접하고 즉시 출동 해 배포를 중단 시켰고 배포된 책자를 모두 회수하도록 계도 했다"며 하남시도 각 동 자치센테에 업무연락을 통해 홍보지 배포를 중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중앙대와의 양해각서가 문제가 되는 것은 김황식 하남시장 등 주민소환 대상자들이 중앙대와의 양해각서 체결 내용에 대해 대형 현수막을 내거는 등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
이에대해 주민소환선거대책위는 "캠프콜번의 경우 국회에서 '주한미군주변지역등지원특별법' 개정안이 보류 된데다 그린벨트 해제도 해결되지 않아 현재로선 캠프콜번에 대학 캠퍼스를 유치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럼에도 주민소환대상자들이 마치 중앙대 캠퍼스를 유치 확정 한 것처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유권자들의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남시선관위도 "중앙대 관련 홍보가 위법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주민소환투표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따라서 중앙대 관계자의 하남방문과 홍보지 배포의 중단을 요구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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