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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신부 투엉씨 5년만에 부모 상봉19살 연상 남편과 결혼, "한국생활 행복해요"

베트남처녀 웅우예 티 투엉(24세)씨가 광주시 초월에 살던 한국사람과 결혼한지 4년만에 꿈에 그리던 부모님을 만나게 됐다.

3일, 광주시와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투엉씨가 지난 2004년 6월에 19살 연상인 유모(44세)씨와 결혼 한 후 처음으로 부모님을 한국에 초청 해 상봉하게 됐다는 것.

   
  투엉씨
 
투엉씨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온갖 장사를 하면서 생활하다 연년생인 자매와 함께 한국남자와 결혼 해 지금까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투엉씨 자매는 현재 임신 5개월 째여서 조금 있으면 사랑스런 아기도 품에 안게된다.

하지만 한국사람과 결혼 한 이후 한번도 부모님을 만나지 못해 가슴의 슬픔으로 남았고 이번에 부모님을 초청할 수 있게 돼 더없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투엉씨는 3일, 인천공항에서 부모님을 마중하고 광주 보금자리로 이동 해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4일엔 광주 곤지암 조선관요박물관과 남한산성, 팔당 등지 등 광주지역의 명소를 관광하고 5일과 6일엔 창덕궁과 63빌딩, 한국민속촌,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 등지를 관람한다.

투엉씨 부모님의 이번 초정은 행정자치부가 세계이민자의날(12월18일)을 앞두고 처음으로 결혼이민자의 부모를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한데 따른 것.

투엉씨를 비롯 해 경기도 지역에서 5명을 포함 해 전국 12가정에서 90명의 친인척이 초정됐다.

경기지역에선 투엉씨와 함께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이민자를 위한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시켰던 윙티벅한(23세)씨, 남편이 경제적 어려움에 있지만 친정 오빠와 여동생도 함께 한국에 불러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코라존(38세)씨, 결혼이민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시도빌마에스(39세)씨, 태국 이민자 모임을 주도적으로 주최하고 있는 부파람시클(29세)씨 등이 부모님을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됐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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