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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여고, 전국청소년연극제 대상국무총리상 받아, 전국 최고 명성 이어 가

광주시 경화여자고등학교가 전국청소년연극제 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29일, (사)광주시연극협회 이기복 회장에 따르면 경화여고는 경기도 대표로 출전 한 제11회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 해 28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는 것.

이 상으로 경화여고는 경기도에서 최고의 수준은 물론 전국 최상의 자리를 이어가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경화여고 출품작 '홍씨 열리는 집'
 
경화여고가 출품한 '홍씨 열리는 집'은 경기지역 예선에서 60여개 팀이 참가 한 가운에 본선작으로 뽑혔고 이후 제16회경기도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경기도 대표로 선정됐었다.

또,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 된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도 전국 각지의 대표작들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된 것.

경화여고 연극반은 지난 1982년에 창단 돼 금강청소년영상예술제 최우수상, 제5회전국청소년연극제 최우수상, 경기도청소년연극제 대상, 제9회전국청소연연극제 최우수상, 제19회한국청소년연극축제 최우수단체상, 제1회 SAC청소년연극제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아 왔다.

또, 올해에도 제16회경기도청소년연극제성남권역예선대회 대상, 제16회경기도청소년연극제 대상, 2007년동랑청소년종합예술제 대상, 제2회SAC청소년연극제 최우수작품상 등을 석권했다.

작품설명 :경화여자고등학교 '홍씨 열리는 집'

어린시절 판잣집 공동화장실에 대한 추억이 있다. 변소귀신과 달결귀신이 있다고 믿었던 그 당시의 공동화장실은 조금만 발을 헛 디뎌도 금방 빠질 것 같은 어둡고 음침한 공간이었지만 풀벌레 소리와 바람부는 소리, 밖에서 나는 인기척과 사람들의 대화내용을 숨어서 엿들을 수 있었기에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 소설 한권 뚝딱 쓰고 나올 수 있는 창조적 공간이기도 했다. 이 연극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동이에게 공동화장실은 두려움의 대상이자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소다. 수 없이 빠지기도 하지만 노래를 불러주며 자신을 지켜주는 엄마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어느 날 한눈에 보기에도 달동네에 어울리지 않는 낯선여자가 나타 나 동이에게 자신을 이모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그 여자는 동이의 생모로 밝혀지고 같은 자식을 놓고 벌이는 전혀 다른 두 엄마의 갈등은 슬프기보다 풋풋함으로 다가온다. 빛쟁이들의 출현으로 달동네 식구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켜버린 그 여자는 눈물을 흘리면서 부산으로 떠나고 난리를 치는 동이네는 변소 옆 감나무 아래에 앉아 동이에 대한 애절한 사랑으로 흐느낀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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