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cm의 강설량을 보인 광주지역이 성남으로 연결되는 이배재고개 등에서 교통대란이 일어나 지각사태가 속출하는가 하면 광주시는 새벽 2시경부터 재설작업에 들어가는 등 숨가뿐 하루가 연출됐다.
21일, 새벽시간에 눈이 내려 출근길 정체가 빚어진 탓에 광주시청 홈페이지엔 수십건의 불만성 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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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농가에서 지원작업을 벌이고 있는 재난팀 | ||
또, 태전사거리에서 갈마터널을 이용 해 출근한다는 양모씨는 "포설량이 너무 적어 제설에 도움이 되지 않았고 평소 10분이면 도착하는 갈마타널까지 무려 1시간이나 걸렸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한모씨는 "내차가 썰매차가 아닌가 의심스러웠다"며 "곤지암에서 광주시 경계까지 오르막길이 나오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해야 했다"며 광주시가 세금만 받아가고 시민을 위한 행정은 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지각사태를 빚은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진 가운데, 정작 광주시는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밤샘 대기하다 새벽눈이 내리던 시각부터 재난팀이 가동되는 등 진땀을 흘렸다.
재난팀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 새벽 2시25분부터 3시30분까지 이배재고개와 영동리, 태제고개 등 주요 출근도로에 제설차량을 투입 해 염화칼슘을 뿌렸다.
또, 3시~5시엔 관내 주요도로에 대한 2차 제설작업이 벌어졌고 6시까지는 출근길 결빙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이 이뤄졌다.
광주시는 도로과 23명과 재난안전과 11명, 읍면동 직원 140명 등 총 174명을 비상 가동했고 15톤 등 크고작은 살포기 19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또, 130톤의 염화칼슘을 소비하며 결빙을 막는데 안간힘을 쏟았고 조억동 광주시장 등도 새벽 제설작업 현장을 찾아 직원들에게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종호 재난관리팀장은 "이배재고개의 경우 출근시간 까지 무려 3차례에 걸쳐 제설작업을 벌였다"며 "광주시 곳곳에 대한 전방위적인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의 정체현상까지는 막지 못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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