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지 및 그 주변지역에 대한 정부의 종합발전계획 및 예산 수립이 빨라야 내년부터나 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이 나왔다.
강성종 국회의원이 종합예산 정부 질의에서 미군공여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종합계획이 지연되는 사유를 묻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해 예산은 편성이 안됐고 내년 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재정 문제 때문에 종합발전계획의 수립이 늦어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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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는 캠프콜번 지역을 대상으로 중앙대와 캠퍼스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 ||
이에대해 한 총리는 "정부도 계획을 빨리 확정지어야 토지 확보 등 여러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 예산엔 반영하지 않았고 내년 정도에 예산을 편성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계획 수립 지연이)국비 문제가 아니라 부처간의 이견들이 조정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고 "국방부의 경우 올 7월에 재원확보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 해 내년 4~5월에야 기초설계 등이 진행 될 것이고 부지매각을 위한 환경 치유까지 고려하면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2009년에야 사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 아닌가"라고 반문.
이에대해 한 총리는 "지난 9월에도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회의를 한 바 있지만 다시 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계획수립 시기의)조정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60년을 기다려 온 주민들에겐 만족할만한 답변이 아니다"며 관련 사업비가 1조5천억원 정도 되고 그 중 70%가 정부 보조금이라면 소요예산에 대해 국회예산을 제출하기 전에 부처간 협의라도 했어야 했다고 다시 물었다.
이 질문에 대해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은 "구체적인 예산협의가 없었다"고 말해 사실상 정부가 올해에는 미군공여지 계획에 대해 부처간 조율에 나서는 등의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또, 종합계획 수립을 촉구하는 질문에 대해 장 장관은 "공여지역의 경우 대학 분교의 유치 등 민자로 추진되는 사업도 있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일부에서 종합계획이 아닌 중기계획이라도 먼저 세워 일부 사업이 먼저 착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국방부 등 관계부처의 계획이 수립되고 주변계획이 종합적으로 수립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중기계획 수립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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