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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얼어붙은 수험생 맘 녹이던 날

초겨울 날씨에 두터운 옷을 입어야만 한 날이지만, 고사장으로 향하는 얼어붙은 수험생과 부모의 마음을 따스함으로 바꾼 15일 새벽이었다.
올해로 벌써 4년째, 수험생 수송작전을 벌이고 있는 광주시 광남동 자율방범순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 6시부터 지역 내 동사무소와 금융기관 앞에서 대기하던 대원들에게 한통, 두통 전화가 걸려오더니 올해에도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순찰대 차량에 몸을 맡겼다.

   
 
 
광주 중앙고 박모양을 비롯 해 경화여고 엄모양, 광주고 김모양 등이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때, 대원들은 운전을 하면서도 "시험 꼭 잘 치러야 한다"는 마음의 답을 내놓는 그야말로 사람냄세 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봉사를 오래해서일까. 이젠 입소문이 퍼져 분당 태원고의 유모양과 성일고 학생 등 타 지역 수험생들도 순찰차를 이용 해 고사장으로 향했다.

   
 
 
한 대원은 "3년 동안 고생했을 수험생과 뒤바라지에 몸이 녹초가 됐을 부모들을 생각하면 시험일 하룻동안의 봉사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오히려 보람이 가슴이 채워 내년에도 같은 봉사를 해야만 할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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