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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도로확장, 주민들 "안돼""4차선 확장은 자연훼손 및 재산권 침해" 반발

남한산성 진입로를 현재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중부면 광지원리 등 해당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사업타당성이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5일, 광주시는 광주에서 성남방향으로 남한산성을 관통하는 도로가 일부 교통정체를 빚고 있어 남한산성 입구를 4차선으로 확장키로 하고 관련예산 25억원을 확보했다.

   
  남한산성 입구 도로가 현제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공사가 추진 중에 있다.
 
시의 도로확장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는 물론 천혜의 자연이 훼손 될 우려가 있다며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

강병학 광지원리 이장은 "사업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도로가 확장됨에 따른 자연훼손"이라며 "사업구간 인근에 있는 노적봉은 주민 대대로 성스럽게 생각하는 곳인데 사업으로 노적봉의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4차선으로 확장되면 도로확장과 함께 일부 구간은 도로를 높이는 공사가 불가피 해 일부 주거주민과 업소주인 등의 재산권도 훼손 돼 생계위협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4차선이 아닌 3차선으로의 사업변경과 곡선도로를 직선도로로 변경하고 그에 따른 산림훼손은 인공 구조물을 추가 설치 해 경관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강 이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차례에 걸쳐 시에 전달했지만 들으려 하지 않은 채 사업을 강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적공사가 측량에 나서면서 주민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실제 5일엔, 도로확장 구간에서 측량에 나선 지적공사 직원과 시 청경, 경찰들이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주민은 "교통체증은 주말이나 행락철 등 일부 시간에 한해 빚어지는 현상"이라며 "4차선으로의 확장은 설득력이 떨어지며 특히, 남한산성 입구만 4차선으로 확장 할 경우 중간도로와 병목현상이 일어나 더 큰 체증이 예상되는데도 사업을 강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강석오 경기도의회 의원(건설교통위원장, 광주)도 "도로 확장 공사를 벌이기에 앞서 주민들과의 충분한 대화 및 민원해결이 우선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광주시 도로과장은 "모든 사업엔 크고작은 민원이 있지만 남한산성 도로확장 문제만큼 주민들에게 설명을 많이 한 적도 없다"며 주민들이 주민들과의 대화를 단절하려 한다는 주장에 반기를 들었다.

도로과장은 또,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 중에 안되는 일은 왜 안되는 건지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현장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또, "주민의 의견을 다시 들어보고 타당성이 있거나 반영이 가능한 사안이 있다면 사업계획을 일부 수정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사업을 강행한다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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