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는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하남지역의 경우 13%가 지하방이나 비닐하우스, 판잣집 등 열악한 주거공간에서 기거하는 극빈층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의회 송영주 의원은 '경기도 주거실태 분석자료'를 통해 경기도 전체로는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었지만 움막 등에서 사는 극빈층이 45만명에 이르고 기초자치단체 별로도 주거상황이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31개 도내 자치단체 중에 과천시 주민 17.2%가 지하방 등 극빈생활을 하고 있으며 성남시(13.7%), 하남시(13.5%)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또, 경기도 전체로는 극빈층 중에 지하방에서 사는 사람이 86%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고 옥탑방 4%, 판잣집이나 비닐집, 움막 등이 8%로 집계됐다.
또, 자치단체별로 주거상황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택보급률의 경우, 경기도가 100.8%<2005년 기준>를 보여 100%를 넘어섰지만 하남(75%), 성남(81%), 과천(845%) 등은 주택보급률이 열악 한 상황이다.
게다가 하남지역은 전월세 비율이 53%에 달하고 있어 내집을 갖고 있는 주민들의 규모와 상대적 비교가 되고 있다.
송 의원은 "경기도가 뉴타운 및 명품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내집을 갖지 못하는 거주민들이 절반에 이르고 있다"며 "향후 공급되는 주택은 극빈층에게 우선 배분 될 수 있도록 검토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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