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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학교, 금지 된 부교재 일괄구입 강행도교육청 지시 무시, 사례금 등 폐해 우려

광주와 하남시 일부 초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의 지시를 무시하고 부교재를 학교에서 일괄 구입 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이재삼 경기도교육위원에 따르면 부교재를 학교에서 일괄구입하는 것은 출판사로부터 사례금을 받았던 폐해가 있고 교직원들 역시 사례금을 받아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며 따라서 지난 해 경기도교육청이 부교재의 일괄구입을 금지하라고 지시한바 있지만 일부 학교에선 여전히 부교재를 일괄구입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부교재를 일괄구입 한 후 정규교육과정 시간(재량활동 시간)에 부교재를 사용하는 것 역시 경기도교육청이 '학습 부교재 선정 및 활용지침'을 통해 금지토록 했지만 이 마저도 지키지 않고 일선학교에서 버젓히 재량활동 등에 부교재를 활용했다.

광주하남교육청 내의 경우 도곡초등학교가 '초등학교 한자'<한국생활한자교육연구회>를 일괄구입 해 재량활동에 교재로 사용했고 산곡초등학교도 '한자'<한국생활한자교육연구회>를 학교에서 일괄 구입 해 아침자습 시간에 활용했다.

또, 삼리초등학교가 '한자는 내친구'<학문출판사>를, 태전초등학교가 '초등학교 한자'<한국생활한자교육연구회>를 학교에서 일괄 구입 해 재량활동 시간에 교재로 썼다.

특히, 이들 학교는 광주나 하남지역 서점에서 부교재를 구입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는데 도곡초교가 대우서적에서, 산곡초교가 학습개발사에서, 삼리초교가 한자협회에서, 태전초교가 성남수성서점에서 각각 책을 구입했다.

광주와 하남지역 4개 학교에서 부교재를 구입 한 총액은 1천2백만원을 훌쩍 넘고 있다.

이와관련 이재삼 교육위원은 "전현직 교장이 집필자로 참여한 부교재가 무더기로 일괄구입되거나 교직원들이 사례금을 받아 문제가 됐던 일괄구입을 도 교육청에서 금지하도록 지시했지만 일부 학교가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예산이 부족하다면서도 부교재를 일괄구입하는 예산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일선학교 부교재 일괄구입 및 교육시간 내 활용을 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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