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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식 토지매수 더이상 안돼"한강수계위 매수 권한, 지자체 이양 요구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위탁을 받은 환경보전협회가 마구잡이식 토지 매수에 이어 사후관리도 비효율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토지매수 권한을 자치단체에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광주시와 하남, 남양주시 등 10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토지매수는 소유자의 신청에 의해 시행되고는 있지만 해당 자치단체의 참여없이 이뤄져 행정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특히, 토지 매수 후 실시되는 복원사업은 일률적으로 수목 식재에 그치고 있어 관리부실과 수목고사 등의 지속적인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10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토지매수 권한의 자치단체 이양 등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수변벨트화를 목적으로 추진 된 토지매수가 계획없이 진행 돼 음식점, 숙박시설, 휴게소 등의 매수가 도심지를 불문하고 이뤄지고 있어 마을이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면, 주민소득 및 일자리 감소 등 지역경제를 침체하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는데 따른 것.

또, 매수토지의 사후관리도 자치단체의 특성을 외면한 채 획일적으로 나무나 꽃을 식재하는데 그치고 있고 식재된 나무의 고사 등으로 쓰레기 적치 등 주변환경이 저해 돼 주민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10개 자치단체장들은 "더욱 시급한 것은 물이용부담금의 부과율이 인상됐지만 주민지원사업비를 5%로 소폭 오르는데 그친 반면 토지매수는 2007년부터 별도사업으로 편성 돼 매년 1천억원씩 투입 해 2015년까지 총 9만5천㎡의 토지를 매수 할 예정이라는데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자치단체장들은 ▷'토지매수복원협의회'를 구성 해 한강수계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 할 공식 채널을 만들 것 ▷14명으로 구성 된 토지매수 전담조직에 주민을 추가로 포함 해 주민의견을 반영할 것 ▷현재의 환경보전협회의 역할을 자치단체에 이양 할 것 ▷육묘장의 운영, 관리 등에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 할 것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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