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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무방비, 이동통로 설치 시급45번 국도-고라니, 숫꿩 등 사고 빈번

한강유역환경청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공동으로 경기도 내 주요지역에 대한 로드킬(도로에서 죽는 야생동물)을 조사 한 결과 짐승 보호를 위한 적절한 시설의 설치가 시급 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강유역관리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월에서 8월 사이 6차례에 걸쳐 광주~안성 간 45번 국도 등 경기도 내 주요 도로에서 로드킬 발생 현황을 현장조사했다.

이 중 광주~안성 간 45번 국도의 경우 도로특성이 4차선인데다 차량 통행량이 많아 숫꿩, 개, 들고양이, 고라니, 중형수류 등의 로드킬 발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도로의 일부 구간은 중앙분리대 및 가드레일, 통로암거 등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야생동물(들고양이 등)이 가드레일 하단부로 출입 하면서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어 유도휀스의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 지역은 로드킬 발생빈도가 현저히 높아 생태 이동 통로 시설을 설치 할 필요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으며 운전자를 위한 안전표지판 설치도 시급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시 오포읍에서 용인방향 주변도로는 중앙분리대 및 가드레일이 있지만 수류의 진입차단 시설이 없어 각종 동물이 도로에 자연스럽게 진입 할 수 있는 문제가 도출됐다.

조사단은 이 구간에 대해 경안천 주변의 생태계를 정밀조사 한 후 동물 차단시설 설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남양주~포천 간 47번 국도는 산림과 산림 사이 도로에서 삵 등이 로드킬 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돼 동물 이동통로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도로는 특히, 동물의 이동통로가 설치된 구간에서도 관리부족으로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남양주시 진접읍의 경우 들고양이가 인가 및 농경지 등지에서도 사체로 발견되고 있어 적정한 로드킬 방지책이 급하다는 조사결과다.

한강유역관리청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이번 조사 외에도 로드킬의 발생빈도가 높은 11~12월에 정밀조사를 다시 벌여 그 결과를 토대로 생태통로 설치 및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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