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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장 이전은 생수장사 하려는 것"김문수 경기지사, "주민 동의 없으면 포기"

팔당 취수장을 청평호(가평)로 옮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 김문수 경기지사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만약의 경우 취수장이 옮겨지면 팔당호 물을 정화시켜 이른바 '생수 장사'가 가능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8일, 논란이 되고 있는 팔당 취수장 이전과 관련 "어떠한 결론도 내린 바 없다"며 "단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경에 연구결과가 나오면 그때 검토를 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취수장 이전을 연구하게 된 취지에 대해서는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팔당 취수장에서 취수하는 물 중에 10%만이 음용수로 가능하고 나머지 수돗물은 빨래 등 허드렛물로 사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며 "이럴 경우 막대한 돈을 들여 팔당호를 1급수로 만들 필요가 있겠는가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낡은 수도관이나 아파트의 물탱크 등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때문으로 보고 이를 해소 시키면 취수물의 음용수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됐다는 것.

따라서 현재의 팔당보다 상류에서 음용수로 쓸만한 물을 생산 해 이른바 '생수장사'를 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지역민에게 돌려주는게 낫겠다는 것이 연구를 시작한 계기다.

김 지사는 팔당수계 지역이 각종 규제로 계속 난관에 부딪치는 것보다 물값이라도 받아보자는 것이 이번 연구의 취지라고 말했다.

이같은 취수장 이전에 대해 김 지사는 "취수장 이전은 경기도 차원에서 결정 할 수 없고 건교부나 환경부 등의 동의가 있어야 하므로 지금단계에서 확정됐다는 여론은 잘못된 것"이라며 "특히 지역 주민의 동의가 없으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수장 이전문제가 불거지자 가평지역에서는 남양주와 광주 일원에서 팔당댐 건설에 따른 규제 강화 및 토지 강제 매수 등을 일으켰던 '제2의 팔당사태'가 올 것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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