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혁신

부의 미래라는 저서를 낸 앨빈 토플러는 인류가 끊임없이 부를 창출하여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부를 가지게 되었고, 더욱 잘 살게 되었다고 기술 하였다. 사람은 더욱 많은 지혜를 동원해 새로운 생산의 방식을 창안하여 더 많은 결과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며 이러한 산출의 주역은 기업이다. 그리고 기업의 이러한 활동을 도와주는 것이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삶의 기준은 개인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 가에 따라 결정 된다. 기업도 어떤 가치를 생산하느냐에 따라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기업이 가치는 가치 생산의 양에 따라 평가받기 때문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기업이 부를 창출하여야 개인과 사회와 나라가 부강해 지는 것이므로 경영의 목표는 가치 혁신을 통한 기업의 부 창출이다.
가치 혁신을 통해 기업이 부를 창조하는 예는 수없이 많지만 미국 햄버거 회사인 맥도날드를 들 수 있다. 누구나 아는 기업인 맥도날드는 전 세계에 점포가 있으며, 그 상표만 하더라도 부의 원천이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햄버거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만, 약 20,000 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기업 가치 창출에 열심인 회사이다. 그리고 인력 유지를 위해 햄버거 대학을 만들고 이 대학을 거치지 않으면, 점장이 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쇠고기를 엄선하여 광우병 파동에서도 문제가 없었고, 콩을 사용한 햄버거 때문에 콩 제배를 위한 아마존 유역의 피해가 보고되자, 척박한 토지에서 생산된 콩을 우선 수매하여 환경 보호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리고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트랜스 지방을 적게 사용하려고 연구하고 있다.
이와 같이 기업 조직은 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행정 조직은 가치 혁신에 관심이 있어도 관료적 조직의 특성 때문에 적극적이지 않다. 다만 원가 절감과 고객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관세청이 2006년 『행정의 6 시그마』를 도입한 적이 있고, 각 자치단체 별로 『지역혁신단』을 구성하도록 행자부의 지침서가 내려 온 정도이다.
가치 혁신은 시각을 달리하는 좋은 기회이다. 현재의 행정 서비스의 가치와 개선된 행정 서비스의 가치를 비교하는 간단한 도식을 통해 어디로 갈 것인가를 보여 줄 수 있다.
가치 혁신의 출발
과수원을 경영하는 농부에게 잡초는 가장 큰 적이다. 과거에는 이것을 제초제를 뿌려 제거하였다. 예초기를 구입하여 풀을 자르면, 처음에는 힘이 들지만, 이 풀들이 마르면서 풀이 다시 자라지 않도록 하는 것과, 또 썩으면서 거름이 된다는 혁신적 사고가 예초기를 통한 잡초 제거이고, 이것은 제초제에 의한 농약 피해도 감소시켰음은 물론이다.
이와 같이 다만 어떤 방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혁신되므로 누구나 가치 혁신에 참여 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기업과 자치 단체는 가치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디자인을 개선하고, 도시의 미관을 재조명하는 등 가치 혁신이 되는 것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것이 선진국을 가는 길이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아직도 가치 혁신의 여지가 무궁하다. 그러나 가치 혁신이 이루어지면, 그것을 발굴하여 포상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신뢰 구축의 지름길이다. 이렇게 조직의 신뢰가 구축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업무가 진행되면, 효율성이 증진되고 가치가 혁신된다.
지금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이슈인 광역장사시설 유치의 문제나, 수질오염총량제 등의 문제를 가치 혁신의 차원에서 재조명한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이 원하는 가치는 무엇인가를 설정하고, 현재의 가치와 비교하고, 그리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가치 혁신의 길이 되기 때문이다.
가치 혁신을 이루기 위해 우리 지역의 산만한 환경을 정비할 것이고, 도로를 재정비하고, 산천을 아름답게 가꾸어 지역 가치를 향상 시켜 서울 근교에서 가장 살고 싶은 최고의 지역으로 탈바꿈 하도록 해야 한다. 가치 혁신의 길, 이것이 이 시대에 우리가 지역을 위해 가야할 길이다.
정기성 칼럼니스트 kisungchung@yahoo.co.kr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