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벌이는 주택환경개선사업 중 도심에 위치 해 '핵'을 이루고 있는 '경안1통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민의를 외면하고 추진하는 시의 밀어부치기식 행정이 계속 통할지 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
경안1통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민 다수의 의견이 공동주택으로서의 정비를 희망하고 있지만 광주시는 그동안 현지 개량방식을 추진하고 있어 민원과 시의 집행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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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주민들은 광주시의회에 청원을 냈고 14일, 의회가 이를 채택 해 시에 "적정히 처리하라"고 권고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시가 청원 내용을 수용할지 계속 밀어부칠지에 대해선 지켜 볼 사안으로 남았다.
이에앞서 경안동 이모씨 등 130여명은 '경안1통주거환경개선사업사업방식변경을위한청원'을 냈다.
청원에선 "광주시 구도심 중심부에 위치 해 있음에도 도시기반 시설은 전무한 상태며 도로 및 도시가스 문제, 낮은 지대로 인한 상습수해 위험 등 문제점이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하고 "노후, 불량 건축물이 과도하게 밀집 한 주거환경을 개선키 위해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국고지원 대상지구로 선정됐지만 청원인들이 원하는 공동주택 방식이 아닌 현지 개량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어 주민들이 사업방식 변경을 청원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 주민의견 수렴 당시 공동주택 방식을 54%가 찬성했고 개량방식은 39%만이 찬성한다는 의견이었지만 이를 수렴하지 않고 개량 방식을 추진하는 것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주민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추진은 불가하다며 주민 모두가 동감할 수 있는 의견수렴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관련 광주시의회는 "해당지역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개발방식이 어떤 것인지 면밀하고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집행부가 적정하게 처리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부 사업에서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광주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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