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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이번엔 도청에서 기자회견"서명 문제있다" 재 주장...주민 등 고발

주민소환 투표가 확정 된 김황식 하남시장이 지난 3일, 하남시청에서 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데 이어 17일엔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주장을 했다.

김 시장은 또, 공무집행 방해 등의 이유로 주민소환추진위 공동대표 2명을 고발하는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미리 준비 한 자료를 통해 하남시선관위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 한 서명부를 확인 해 보니 성명 기재 등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에 대한 선관위의 검증이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환서명 수임자 230여명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었음에도 100여명 만 조사하고 주민소환투표 공표사실 통지 및 소명요청시 공문을 송달하는 과정에 도달주의 원칙이 무시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의제기에 대한 결과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조만간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직무유기 등의 이유로 고발 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이날 공무집행 방해로 주민소환추진위 공동대표 2명을 포함 해 7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하는 한편, 주민소환투표 무효 및 절차 진행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한편, 김 시장은 광역장사시설반대범시민대책위가 가졌던 집회 당시 사진을 준비하고 하남지역의 정치인들이 광역장사시설 반대 운동을 기획하고 주도하며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하남지역의 각 당 위원장들의 사진을 제시하며 그동안 김 시장이 주장했던 정치세력에 의한 광역장사시설 반대 운동이었다는 것을 다시 주장했다.

특히, 자신이 휴가로 인해 자리를 비운 사이 시청 정문에 주민소환투표 공표 사실 및 소명요청서를 놓고 갔다는 것도 사진자료와 함께 설명했다.

이와관련, 하남시 일부 주민들은 "김 시장이 주민소환도 주민의 뜻이라면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밝히면서도 아직 투표도 하지 않은 상황에 갖가지 이의를 제기하는 등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을 고발하는 행위가 과연 몇건이나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하남시선관위는 "서명에 대한 검증을 소홀히 한 적이 없고 주민소환투표는 현재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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