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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할머니들, 결의안 통과 '환영'

[광주]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자 광주시 퇴촌 나눔의 집에서 거주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또, 31일 오전 10시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이와관련 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측의 성실한 사과를 촉구한다.

   
 
 
31일, 나눔의 집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동원에 대해 일본이 시인하고 사과하도록 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자 환영과 함께 일본의 빠른 후속책이 나오기를 촉구했다.

안신권 나눔의 집 사무국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은 이제 80대의 고령에 처해 있지만 미 하원에서 결의안이 통과 될 것이란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전하고 "그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이 국내는 물론 외국 곳곳에서 증언에 나선 것은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한 의지였다"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에선 위안부 할머니 8명을 포함 해 관련단체들이 함께하며 "위안부 할머니들이 고령인만큼 일본은 당장 사과하고 역사적 사실을 시인해야 한다"는 회견문을 발표한다.

안 사무국장은 "미 하원이 결의안 상정을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로 미루면서까지 일본을 배려했다"며 "침착하고도 신중하게 결의안을 다뤄준 점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미 하원은 30일, 일본계 3세인 마이클 혼다(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에 발의하고 하원의원 435명 가운데 168명이 서명 해 공동발의 된 위안부결의안을 상정하고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이 미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그동안 위안부 역사를 부인하던 일본의 정당성이 크게 훼손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떤 형태로든 사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 하원에서 결의안 통과를 저지키 위해 미국에서 발행되는 신문에 전면광고을 게재하는 등 로비를 벌였던 일본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외교력을 발휘 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게 했다는 평이다.

결의안의 주 내용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 사건 중 하나로 규정하고 일본 교과서에서 이를 축소하려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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