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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안마을은 백제의 도읍지였습니다"춘궁동 주민들, 유래비 만들고 제막

[하남]13일, 하남시 춘궁동 2통 마을 주민들이 백제시대 도읍지였던 '궁안마을'을 알리기 위한 유래비 제막식을 가졌다.

   
 
 

마을 주민들은 "궁안마을의 유래를 후손들에게 전달하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마을지명을 되새겨 백제시대부터 내려온 역사를 기리고자 주민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유래비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유래비에는 "우리 마을의 이름은 '궁안(宮內)'또는 궁촌(宮村)'이다. 궁안은 고골안의 12개 자연마을(행길이, 성산동, 버구리, 나무길, 법화골, 샘골, 중촌말, 골말, 샘재)중의 하나며 이 지역(고골)이 백제의 도읍지(하남위례성)였을 때 왕궁이 있던 곳이 이 마을이기 때문에 마을 명칭을 궁안이라 했다....중략...다산의 비정에 따라 고골의 지명변경 역사를 살펴보면 하남위례성, 한 성, 한산군, 한산주, 한 주, 광주고읍, 고골의 순으로 변했다"라고 기록했다.

   
 
 

고골 향토 연구가인 조성국 교수는 "백제 위례성에 대한 지석이 없어 궁안마을이 백제의 도읍지였다는 증거가 남아있지 않아 안타깝다"며 "하지만 궁안이라는 지명 유래를 후손에게 널리 알려야 할 의무를 현세가 지고 있다는 뜻으로 동네분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유래비를 만들게 됐다"고 말해 궁안 마을 주민들의 역사 바로 알기의 뜻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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