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주민소환추진위원회가 벌이고 있는 주민소환 운동과 관련, 주민소환투표에 필요한 서명운동 개시일이 상당기간 뒤로 미뤄 질 전망이다.
5일, 하남시선관위 및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선관위에 접수 된 서명운동 위임자가 7천2백16명에 달한다.
따라서 선관위는 이들 위임 신청자의 자격여부에 대한 개별적인 확인을 위해 밤샘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워낙 위임자 신청인이 많아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
위임자 신청인에 대한 개별 확인이 끝난다 해도 개개인에 대한 신고증을 만들어야 하는 등 또다른 업무가 진행되야 해 최종 신고증 발부까지는 빨라도 내주, 늦으면 그 다음주까지 지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당초 이번 주 부터 서명운동에 돌입 할 계획을 세웠던 소추위도 서명운동 착수를 뒤로 미뤄야 할 상황에 처했다.
이에 앞서 소환대상자인 김황식 하남시장과 김병대 하남시의회 의원 등 4명이 일제히 서명운동을 정지 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해 놓은 상태.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보통 2주일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서명운동 착수일 전후 싯점에 가처분에 대한 결론이 맺어진다는 계산도 나온다.
또, 하남시는 절차를 밟아 9월경에 광역장사시설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계획하고 있어 만약의 경우 소추위의 서명운동 일정 차질이 빚어 질 경우 주민소환투표에 앞서 주민투표가 이뤄 질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게 됐다.
이같은 계산은 소추위가 확보 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인이 3~5만명에 이를 경우 선관위는 이들에 대한 개별적인 확인 작업을 벌여야 하는데다 청구인에 대한 이의신청이 들어 올 경우 이에 대한 심사를 해야 하는 등 필수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환대상자의 소명 등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기본적인 절차가 있어 실제 주민소환투표일이 언제로 지정 될 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따라서 주민소환 운동과 관련, 위임자나 서명인이 많은 것이 주민소환투표일을 뒤로 미루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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