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광역장사시설 적임지로 광주시 인접지역인 상산곡동을 지목하자 광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자체 화장장 설치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25일, 광주시는 "2008년 5월25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장사법에 따라 광주시도 화장장 1개소를 확보해야 하는 실정에 있다"며 "장기적 차원에서 광주시도 혐오시설에 대한 자구적 노력이 필요 할 것으로 검토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광주비전2020중장기종합발전계획'에 이를 반영키로 하고 다만 광주시 전 지역에 걸쳐 인센티브를 조건으로 한 공모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 주민의사 결정에 따라 투명한 방법으로 대상지를 결정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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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억동 광주시장 | ||
조 시장은 또, 9월 예정인 하남시 주민투표를 예의 주시하며 경기도 및 하남시에 지속적으로 "광주시 인접지역에 화장장을 설치 할 경우 광주시와 협의 및 광주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은 물론 하남시 화장장 건립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해 10월 '장사시설 설치에 따른 사전협의 의뢰', 올 2월에 '광역장사시설 후보지 선정 시 광주시 인접지역 제외 요청', 3월에 '광역장사시설 타당성 조사 용역업체 선정 결과 통보 요청'을 하남시에 보낸 바 있다.
게다가 지난 해 11월엔 경기도에 '장사시설 입지 선정 시 사전 주민의견 수렴 요청'을 공문으로 보냈고 올 4월엔 한국정책평가연구원에 '광역장사시설 후보지 선정 시 광주시 인접지역 제외 요청'을 한 바 있다.
이와관련 하남시는 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21일, "현재 광역장사시설은 타당성 용역만을 완료하고 설치여부는 주민투표에 의해 결정하고자 준비 중에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협의실체가 없다"며 "주민투표 실시 후 설치 여부에 따라 광주시에 통보 할 예정"이라는 회신을 보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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