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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40여명 등 1백여명 삭발 시위천현동 주민 등 2천5백여명, "화장장 결사 반대" 천명

[하남]지난12일, 하남시가 광역화장장 적임지로 천현동 상산곡동으로 발표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삭발 및 혈서 시위를 갖는 등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례적으로 부녀자들도 대거 참여하는 삭발 및 혈서 시위를 가져 집회 참석자들을 숙연 케 했다.

   
 
 

16일, 천현동 주민 5백여 명을 비롯 해 광주주민과 하남주민 2천5백여명은 하남시청 농구장에서 집회를 갖고 광역화장장 유치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 확인 했다.

특히, 적임지로 지목 된 천현동 주민들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것이기는 하지만 상산곡동 산145번지로 후보지가 확정되고 난 후 김황식 시장과 하남오적을 주민소환으로 몰아내겠다는 의지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집회에서 천현동 주민들은 30℃가 넘는 불볕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김황식 시장과 하남오적을 응징한다는 의지를 보인다는 취지에서 상산곡동에서 하남시청 농구장까지 걸어 이동하기도 했다.

상산곡동에서는 50여명이 모여 출발 한 주민들은 천현동 사거리까지 행진하는 사이 500여명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당초 상산곡동 출발지에서 행여를 선두로 가두행진을 계획 한 주민들은 경찰이 이를 막아 저지 당한 뒤 하남시청 농구광장에서 재차 행여를 메고 입성을 시도하다 경찰이 저지 해 한 동안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광장에는 이미 도착한 광주시민과 감북, 초이동 및 하남시민 등 2천5백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조중구 유치 반대위 공동대표는 "오늘 우리는 머리카락을 베어 낼 것이며 우리는 피를 보여 줄 것이다며 "천현동 주민들은 머리카락을 베어서라도, 피로 하남시를 물들이더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싸우다가 길바닥에 누워 죽는 한이 있어도 화장장을 막아 낼 것"이라고 덧붙이고 "오늘 삭발을 하기 위해 밤새 고민하고 남편과 자식들에게도 비참한 현실을 알려야 했던 상산곡동 주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위로의 말도 전했다.

광주시민을 대표 해 집회에 참석 한 이건희 도의원은 "하남시 행정에 관여하지 않으려 했으나 광주 인접지역에 유치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하고 "남에 집 대문에 화장장을 유치하면서 광주시와 협의도 없이 결정하는 것은 광주시를 무시하는 것으로 분노를 금치 못 한다"며 분개했다.

또, "인센티브 2000억원은 공식적으로 근거 없는 얘기며 화장장이 혐오시설이 아니라면 왜 시.군에서 유치하려고 하지 않느냐 "라고 말했다.

이후 천현동 각통장과 청년회장 등 7명이 혈서로 '오적응징'이라는 문구를 피로 그려 나갈 때는 참석한 시민모두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집회에서는 윤완채 도의원(하남)을 선두로 삭발을 시작 해 불의의 사고로 불구가 돼 20여년간 외출하지 않았던 이모씨 등  주민 삭발이 줄을 이었다.

부녀자들이 삭발에 참여하는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삭발식에는 부녀자 43명, 남성62명 100명이 넘는 대규모 삭발로 이어졌다.

삭발에 참가한 한 시민은 "우리가 이렇게 울부짖는 소리를 김황식 시장과 오적들은 아는지 모르겠다"며 "지금이라도 우리의 뜻을 헤아려 살기 좋은 하남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규모 삭발과 혈서를 통해 천현동 주민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화장장 설치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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