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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개발프로젝트도 '보안'도개공, "도개공 사장과 하남시장만 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와 하남시가 그린벨트 해제지역 중 일부 지역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있는 가운데, 진행사항에 대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해 10월, 하남도개공은 '하남시개발제한구역우선해제지역사업타당성조사분석용역'을 발주 해 올 1월에 용역업체(환경그룹)으로부터 보고서를 납품받아 명품도시 개발비전에 접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하남지역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 내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목적으로 그린벨트가 해제 된 64개 지역 중 2~3개 지역을 선정 해 사업타당성을 분석한 것.

이와관련 하남도개공은 "용역 결과는 대외비인 관계로 외부공개가 어렵다"며 "지가상승 등의 요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됨에 따라 도개공 사장과 하남시장에게만 보고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하남도개공과 하남시가 협의만 이뤄지면 바로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구상은 끝났지만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시범단지 조성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면 투기자본 유입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을 이유라는 것.

하지만 하남도개공이 그린벨트 우선해제 지역 중 2~3 곳에 대해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그에 대한 용역이 발주 됐다는 소식은 언론보도를 통해 이미 공개된 바 있는데다, 용역결과가 나온지 반년이 지나가는 싯점인데도 주민들에게 설명 절차를 밟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용역결과가 1월에 나왔음에도 하남도개공과 하남시만이 정보를 공유한 채 저울질 하고 있는 점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본지에 사실확인을 요청 한 한 독자는 "1월, 늦어도 2월엔 시범단지 계획이 공개될 줄 알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며 "사업을 추진할지 여부라도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시범단지 조성 계획을 접하고 지금까지 본인 소유의 토지를 사용하거나 거래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는데 계획자체를 알 수 없으니 속만 태우고 있다"며 "부작용도 우려되겠지만 속시원히 공개할 것은 공개하는 주민행정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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