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신도시를 정부는 결국 동탄으로 결정했다. 혹시나 신도시로 지정되지 않을까 한가닥 기대를 걸었던 하남시는 닭쫓던 개 모양이 됐다. 경기도가 추진하던 명품신도시도 하남지역은 1순위 지역으로 거론됐지만 승인권한이 있는 건교부와 경기도 간의 조율실패로 명품신도시는 발표되지 않았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정부가 통탄2지구 신도시를 발표하던 같은 시각에 기자회견을 자청 해 정부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내년부터라도 1년에 1~2개의 명품신도시를 지정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올해 말 대선결과를 지켜봐야 하고 새로운 정부와 경기도의 조율이라는 과정이 남아있어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신도시 기대가 무너진 지금, 하남은 어떤 시설들이 침투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대안을 이끌 충분한 논의와 계획을 도출해야 할 시기다. 지역경제 및 자치단체 재정난 해소, 그린벨트 등 규제완화 등의 선물을 안겨 줄 신도시를 타 도시에 뺏긴 여운과 아쉬움이 남아있다면 이젠 여러 문제를 도출 할 수도 있는 시설에 대해선 공격적으로 막고 이론운 시설은 적극적으로 유치시키는 행정과 시민의 공통된 의사를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육군복지단물류센터

#송파신도시 쓰레기소각장 관련 본지 만평<강대영 화백>
송파신도시 건설에 따라 해당부지에 있는 군사시설 다수가 수도권 및 충청도 지역으로 분산 이전된다.
그중 하남지역엔 육군복지단물류센터의 이전이 확정 된 상태.
적임지로 꼽히는 천현동 등의 주민들은 결사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 역시 군부대의 하남이전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 기무부대가 들어 설 예정인 이천시 주민과 하남주민이 국방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이천시는 재검토 의사를 국방부로부터 이끌어 냈지만 하남은 현재까지 별다른 소식을 국방부로부터 전해받지 못하고 있다.
가락농수산물시장
1999년부터 수도권으로의 이전 논의가 시작 된 가락동농수산물 시장의 향방이 이달 중엔 윤곽을 드러낸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전문가로 구성 된 시장관리운영위가 이전과 재건축을 놓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와 학술용역,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이달까지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겠다는 태세다.
현재까지 광역단체인 서울시는 가락농수산물시장의 현대화 재건축을 검토하고 있고 기초단체인 송파구는 도로혼잡에 따른 지역 정체를 들어 타지역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현대화 재건축에 대한 예산을 반영하지 않고 있어 이전 쪽으로 가닥잡힐 공산이 크다.
이전이 확정된다면 경기도는 하남과 구리, 과천 중 한 곳을 적임지로 추천 할 예정이다.
구리는 이미 농수산물시장이 들어 서 있고 과천은 행정도시 이미지가 있어 하남이 이전지로 선정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경기도광역장사시설
김황식 시장은 취임 이후 광역장사시설 카드를 내 놓았다.
광역장사시설 유치로 경기도로부터 2천억원을 지원받고 이를 종자돈으로 명품 아울렛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계획은 광역장사시설이라는 혐오시설을 전제로 하고 있어 도시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하는 지역주민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있다.
하남시는 주민투표로 광역장사시설 유치를 결정하겠다고 이미 밝힌바 있어 광역장사시설 입지여부는 주민의 손에 달려 있다.
대규모 쓰레기소각장
서울 송파구와 하남시, 성남시 등 3개 지역에 걸쳐 2백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송파신도시.
이 계획은 주거지 확대라는 표면외에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쓰리기소각장과 하수처리장을 필수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송파구는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이유를 들어 혐오시설 입지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성남시 역시 분당 등 인구밀도와 주민민원을 고려 해 절대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하남시 역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토지공사의 토지이용계획이 나오기 이전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송파-하남-성남 등 3개 도시 중에 세 대결에서 밀리는 한 자치단체가 쓰레기소각장 등의 시설을 떠 맡아야 하며 그 결정 시기는 그리 오래 남아있지 않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