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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혁신이란 무엇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대 사회가 복잡다단해 지면서 많은 조직들이 적응 과정을 거치는 진통을 갖게 된다. 고객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업무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행정의 고객은 시민들인데 그들의 요구 사항도 과거와 다를 뿐만 아니라, 사고방식도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혁신(Innovation)은 경제학자 슘페터(J. Schumpeter : 1883~1950)가 그의 저서<경제발전론>(1912년)에서 설명하면서 구체화 되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새로운 제품의 발명 또는 개발, (2) 새로운 생산 방법의 도입이나 신기술의 개발, (3) 새로운 시장의 개척, (4) 새로운 원료나 부품의 새로운 공급, (5) 새로운 산업에서 새로운 조직의 형성 등이 그것이다. 이것은 당시 생산을 확대하기 위하여 노동·토지 등의 생산요소의 편성을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생산요소를 도입하는 기업가의 행위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혁신의 개념을 경영학에서 가져와 기술혁신의 의미인 생산기술의 변화만이 아니라 신시장이나 신제품의 개발, 신자원의 획득, 생산조직의 개선 또는 신제도의 도입 등도 포함하는 보다 넓은 개념으로 발전 시켰다. 따라서 이 개념은 행정과 농업 등 거의 모든 생산 과정에서 활용 될 수 있는 개념이 되었다. 이것이 우리 생활과 제도 등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
1990년대 초부터 경영혁신이 국내 기업들에게 활발히 보급되었다. 그 후 행정 조직에도 전파되어 대민 행정 부서들이 혁신을 위한 기법으로 6시그마 등을 도입(관세청)하는 등 발전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혁신만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임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호응을 요구하고 있다.
혁신은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새로운 생각(idea) 이나 방법(method)으로 기존업무를 다시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행정에서 새로운 구조나 관리 시스템,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계획이나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조직 구성원을 변화시키고 행정의 중요한 부분을 본질적으로 개혁하는 것을 의미한다.
혁신이란 새로운 목표, 새로운 방법을 의미한다. 혁신이란 기존 방식에서 출발하여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아니다. 점진적인 것을 수용하기에는 둘러싸고 있는 환경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행정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행정혁신’이 필요하다. 행정혁신은 산업 혁명과도 같은 것으로 넓은 의미에서 행정혁신은 지방 산업의 발전을 가져오고 그에 따른 시민의 생활양식과 지역 사회구조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 것이다.
혁신적 조직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1) 새로운 아이디어가 수용되는 새로운 분위기 (2) 조직원들이 다양한 의견 개진이 가능한 유연한 조직 문화 (3) 정형화된 관행을 파괴할 수 있는 창의적 개선 풍토 등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다. 브래인스토밍(Brainstorming)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그려 본다는 것은 매운 중요한 절차이다. 참가자들은 현재와 미래의 지금의 모습이 아니고 변화해 가는 방향을 그려 갈 수 있는 현재 진행형 브래인스토밍 그 자체를 익힌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공직의 틀에 얽힌 사고방식을 그야 말로 혁신할 수 있는 기법에 적응시키는 것 자체가 혁신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 부문에서의 혁신은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므로 각자의 업무에서 무엇을 개선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이제 이러한 혁신 워크샵 등을 통해 공직 사회에 신선한 혁신의 기풍이 성장하여 능동적 행정으로 광주시가 한발 앞서 발전하여야 할 것이다.
정기성 칼럼니스트 kisungchu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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