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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실적 올리기에 '급급'4개월에 1만건 단속, 주차공간 확보는 뒷전

광주시가 올해부터 대대적인 불법주정차 단속에 돌입 한 가운데, 공유지 등을 활용 한 주차공간 확보보다는 실적올리기에만 열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중앙로 등 일부지역은 상습 주정차가 이뤄지고 있어 도심 주정차난 해소책이 꾸준히 요구되어 왔다.

   
  #중앙로에 설치 된 무인단속카메라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해 11월, 불법주정차 단속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3명을 6개조로 나눠 연중 내내 불법주정차 단속을 벌이겠다고 나섰다.

또, 중앙로 4대와 시청앞 2대, 실촌 3대 등 광주시 전역에 13대의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처럼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올 1월부터 4월까지 4달 동안에만 현장단속 3천5백여건, 무인카메라 단속 7천1백여건 등 무려 1만6백건을 단속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는 월 평균 2천5백여건에 달하는 실적으로 그에따른 주민 민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광주시의회 모 의원은 무인카메라든 현장단속이든 불법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것은 의무사항이지만 그에 앞서 국공유지 등을 활용 한 주정차난 해소방안이 앞서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는 불법주정차가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선 단속실적을 내세우며 할일은 한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속에 적발 된 운전자들로부터 쏟아지는 주정차 공간 부족과 이미 개설된 주정차 공간에 대한 홍보미흡에 대한 질타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시민들은 "단속이 능사가 아니다"며 "주정차 위반을 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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