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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브랜드화 실패따른 위기 팽배

한우의 광주시 고유브랜드인 '한우600'이 전국적인 브랜드화에 실패한데다, 향후 대안마저 만들어지지 않아 축산농가 축소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을 낳고 있다.

18일, 광주시와 축산계에 따르면 '한우600'은 양질의 고기를 고가에 판매 해 축산농가의 소득을 증대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7년 상표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는 포장재 지원 등에 2천만원 미만의 소액이 지원된데다 그나마도 재정적 지원이 중단 돼 브랜드를 전국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2004년에 있었던 한우600 브랜드사업 창단식
 
상황이 이러자 이천, 여주 등 인근의 농축산물이 브랜드화에 성공 해 고가에 팔려나가는 것과 비교되며 위기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지난 2004년, 광주시와 광주축협, 한우회광주시지부 등이 '브랜드 사업단'을 구성하고 '한우600' 브랜드를 살리기 위해 활동에 돌입한 바 있다.

하지만 광주지역 100여 농가 3천4백여두를 지원하기 위한 재정적 기반이 여전히 약해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데 한계에 부딪쳤고 광주 자체가 아닌 인근 몇개 시군과 연계 한 광역브랜드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즉, 농가와 협의를 거쳐 점진적으로 광역브랜드화를 이끌어 인근 3~4개 지역이 공동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틀을 만들자는 의견이 대두된 것.

그러나 광주시는 '한우600' 브랜드에 가입한 농가가 98호에 2천200여두에 불과 해 규모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의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또, 시는 한우협회 회원 대다수가 광주시 자체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광역브랜드화의 필요성이 크지않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결국 시는 광역브랜드 사업을 장기 과제로 뒤로 미뤄 사실상 광역화 추진을 포기 한 상태다.

이처럼 광역화 추진이 안되는 마당에 재정적 지원마저 충분치 않아 광주지역 축산농가들은 상당기간 판로개척 및 고가판매에 따른 소득증대의 어려움을 겪을 처지다.

또, 광주 자체 브랜드인 '한우600'을 전국화하기 위한 뾰족한 계획마저 만들어지지 않아 축산농가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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