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재권역 아님에도 포함시켜 '허가'
남양주서 건립 포기 땐 광주 유치되나 '관심'
광주시와 남양주시의 힘겨루기 속에 결국 남양주시 유치로 결론 지어진 실학박물관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남양주시 조안면에 착공됐던 실학박물관이 현재 공사 중단 상태에 있는데다, 감사원의 감사결과 허가상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자칫 박물관 건립이 물거품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
게다가 광주지역 문화계 인사들은 남양주에서의 박물관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남양주에 박물관 건립이 무산 될 경우 광주에 유치 할 수도 있다는 한가닥 기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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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학박물관 조감도 | ||
따라서 해당 부지에 총 사업비 180억원(부지 매입비 포함 총 450억원)을 들여 착공에 들어갔고 연건평 1천여평에 실학관련 사료가 총마라 해 전시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하지만 지난 해 11월 경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 지하수위가 솟아오르면서 공사가 중단 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감사원이 진행 한 경기도 종합감사에서 실학박물관의 허가과정에 편법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업자체가 힘을 잃게 됐다.
감사원은 정약용 생가를 보존하는 부속건물로 실학박물관이 건립되는 것이 아니고 별도의 독립 건축물이라는 이유를 들어 '문화재 관리용 건축물'로 볼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실학박물관은 '문화재 관리용 건축물'로 인정 돼 건축허가 상 위법성이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같은 감사원의 해석은 실학박물관 부지가 팔당상수원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이면서 개발제한구역의 규제를 받고 있어 경기도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문화재권역을 실학박물관 부지까지 확장 해 허가를 내 줬다는데 기인한다.
만약 감사원의 해석이 받아들여 허가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면 사실상 남양주 조안면에서의 실학박물관 건축공사는 더이상 추진하기 어렵게 될 공산이 크다.
또, 환경부 등 중앙부처에서도 수질보호 차원에서 실학박물관 건립을 강력 반대하고 있는 것도 영향이 끼칠 공산이 크다.
이런 가운데 광주지역 문화계는 만약의 경우 남양주에서 실학박물관을 건립하지 못할 경우 광주시 천진암 일대로 재 유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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