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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아파트 입주지연 사태 종지부분담금 90% 우선지급 등 시-조합-시행사 합의

[하남]하남시 대명아파트 사태가 조합과 시공, 시행사간의 문제로 입주가 불투명한 상태로 지속돼 오던 것을 시가 중재에 나섰다.

   
 
 

3일 오후 7시부터 장장 4시간 30분의 걸쳐 열띤 협상 끝에 양자 간 합의가 이뤄진 것.

이는 입주자들의 불편에는 아랑곳없이 각자의 이익만을 주장하는 것을 보다 못한 시가 결국 중재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는 김상배 원진(시행사)대표와 안홍근 대명(시공사)상무 그리고 제1,2,3 조합장과 이기근 총무가 참석해 김황식 시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시가 관여할 부분은 없으나 그렇다고 방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에서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해 중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각조합장과 시행, 시공사의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문제점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듣고 열띤 토론에 임했다.

안창도 조합장은 "오늘 협의가 안되도 실망하지 않겠다"며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이어 이기근 총무는" 모든 부담금을 전액지급하고 입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는 것이므로 대명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하고"원진은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므로 합의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원진은 협의의 대상이 아님을 강조했다.

얼마 전 조합측은 원진과의 타절을 선언하고 다른 시행사와 계약을 맺었었다.

이어 이융훈 조합장은 "안창도 조합장이 나를 사기꾼으로 몰아 고소 고발해 현재 경찰서에 출두명령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다 지어진 아파트엔 조합장이 필요 없다 조합장은 봉사하는 자리지 도장 값 하려고 있는 자리가 아니다 입주를 못하게 막는 조합장은 사기꾼에 불과하다"며 안창도 조합장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들어냈다.

또 "조합간의 갈등이 있으니 하남시장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조합의 도장 및 권한을 위임받아 해결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위원회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명 안상무도 "계약서에 정해진 금액을 달라는 것이지 추가 분담금을 달라는 것은 아니다. 여러분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는 공사대금 미지급 부분을 달라는 것이다"고 말해 조합원과 시공사의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조합과 시공, 시행사의 각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입주자들 간의 언성이 높아지는 사태도 발생 해 한동안 소란스러운 분위기도 연출 되었다.

이날 하남시의 중재로 밤11시경 조합측과 시공, 시행사의 의견을 수렴한 김 시장은 중재안을 내놓아 일부 미비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합의점을 도출해 냈다.

쌍방간의 합의는 시행사인 원진을 다시 인정하며 분담금의 90%는 우선지급하고 나머지 10%는 조합이 지불보증하는 선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세부적인 부분은 약 1주일 후 다시논의 하기로 잠정합의하고 일단락 지어진 것이다.

하지만 일부 입주자들은 "처음부터 선입주 후협상을 했으면 오늘의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조합에 대한 불만 섞인 목소리도 냈다.

또한 시관계자도 "여러번의 중재에도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보니 오늘의 사태를 야기 한 것 같다"고 말해 중재의 어려움이 있었음을 시사 했다.

오늘의 중재로 인해 대명아파트 사태는 일단락 지어져 보이고 입주자들의 고민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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