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섭 국회의원(한나라당, 광주)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서 문화재청장을 상대로 한 질의를 통해 "광주시의 조선백자도요지 분포지역 312개중 76개소만 사적 314호로 지정하고 나머지 236개소는 문화유적분포지로 관리하고 있으나 문화유적분포지는 사적과 유사한 규제를 받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과 재산상 피해가 심하다"고 지적.
따라서 "조속히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보전할 곳은 보전하고 가치가 없는 지역은 해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광주시에는 조선왕실의 자기를 제작 및 관리한 관청인 분원관요가 있었으며 특히, 조선시대 초기에서 말기에 이르기까지의 가마터가 지금까지 보전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1985년 11월 7일 169필지 378,394㎡(114,464평) 76기에 대해 사적으로 지정했으며 2004년도에는 광주시에서 자체적으로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 지정된 76기를 포함한 총 312기의 도요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했다.
그러나 지표조사 후 236곳의 의심나는 지역에 대하여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별도의 추가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이 지역을 문화유적분포지로만 지정하여 방치하고 있다.
현재 문화유적분포지는 문화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사적과 같은 규제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지표조사를 하여 매장문화재로 의심이 있으면 조속히 정밀조사를 실시 해 사적으로 지정할 곳은 지정하고 가치가 없는 곳은 제외시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인데 문화재청은 아무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므로 규제개선 차원에서라도 정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재청은 이와관련 5월 2일 서면답변을 통해 "광주시와 조속히 협의하여 지표조사 자료를 토대로 발굴조사 및 관계 전문가 의견 등을 거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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