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내의 군부대를 하남시 등 경기지역으로 이전 결정된 것과 관련 경기도가 반대하는 뜻을 분명히 했다.
16일,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 명의의 성명을 본지 등에 보내 "송파 신도시 내 군부대 이전 결정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내린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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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군부대 이전은 절차부터 잘못됐다"며 "수질오염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은 팔당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불허하면서 팔당특별대책지역인 이천에 오수(800톤/일) 및 폐기물(2,000톤/연)을 배출할 수 밖에 없는 군부대를 이전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불허로 인해 연일 촛불시위가 벌어지는 이천시에 3개 부대(기무부대, 특수전사령부, 정보학교 어학처)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실망감에 빠져있는 이천시민들을 더욱 허탈하게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국방과 안보의 보루임을 자임해온 경기도는 현재 대한민국 병력의 60% 이상을 수용하고 있고 경기도 전체 면적의 22%(2,213㎢)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며 앞으로 주한미군 기지의 90% 이상이 경기도에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민은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알기에 3중 4중의 고통과 피해를 묵묵히 감내왔지만
경기도는 이번 사태처럼 정부의 일방적이고 독단적 정책결정과 일관성 없는 정책에는 반대하며 앞으로 이천, 하남 시민과 함께 경기도민의 자존과 생존권 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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