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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 자비들여 일본 화장장 견학"화장장 아닌 신도시유치 등 확신" 밝혀

[하남]화장율 100%에 이르는 일본의 장례문화에도 불구하고 화장장 건설은 10여년의 주민설득과 공사기간을 거치며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주민들과의 대화와 설득을 통한 신뢰관계 형성이 선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여행경비를 자신이 부담하고 일본 화장장을 둘러보고 온 하남시의회 문영일 의원에 따르면 "화장장 설치와 증설에 있어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주민들의 합의에 의한 동의를 바탕으로 철저한 환경오염방지시설을 갖추는 것이 주민과의 갈등과 마찰을 최소화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실제 일본에서는 이같은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인근 4개시의 화장업무를 맡고 있는 40여년 된 후나바시시 마고미 복합화장장의 경우 화장로 15기를 가동, 연 평균 7천여건의 화장을 하고 있으며 주민과의 끊임없는 마찰도 있음을 실토했다는 것.

이 복합화장장 코우덴 사무국장에 따르면 인근에 농지를 소유한 농민의 토양오염측정요구, 장의차통행에 따른 도로개설과 확포장같은 민원은 현재도 있다며 성실한 자세로 주민들의 요청을 수용하는 쪽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화장장설치와 관련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그는 서슴없이 주민과의 인간관계라며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관청의 대화와 설득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는 것이 문의원의 말이다.

치바현 치바시의 화장장은 화장로 16기를 갖추고 2005년 준공됐으며 총공사기간은 10년이 소요돼 단기간에 마무리짓는 우리의 조급증을 무색케했다는 것.

한편 화장장의 환경오염과 관련 일본에서 44개소의 화장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일본 S사의 한국인 Y모이사에 따르면 한국내의 화장로와 2차오염방지기술수준을 감안할 때 완벽하게 냄새와 오염을 없애는 것에는 회의적이라며 실제로 Y모이사가 한국내 화장장을 방문해 본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다이옥신의 배출량은 일본허용기준치가 0.5나노그램이며 자사의 화장로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량은 0.001나노그램이라며 완벽함을 강조했다는 것. 

이번에 시예산이 아닌 자비로 일본 화장장을 둘러본 문의원은 "주민의 동의와 합의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공공사업을 할 수 없는 일본 자치단체의 주민우선배려를 본받아야 할 것"이라며 "이 과정자체가 주민자치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정임을 볼 때 하남시의 화장장에 대한 업무추진은 주민의사를 도외시하고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수준이라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하남시발전은 화장장 유치가 아니라 신도시유치 등 온 시민이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신선한 개발방안이 제시돼야한다는 확신을 굳히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7만평 현안사업부지 개발을 위한 종자돈 마련도 화장장유치 인센티브가 아니라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증자를 통한 차입금의 증액 등 연차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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