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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년 전통 해동화놀이 내달 4일 개최

[광주]400여년을 이어온 광지원리 해동화놀이가 4일 오후2시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늦은 밤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광지원리 마을에는 94세의 정영진 할아버지가 살고 있다.

정 할아버지는 지금도 어려서부터 이어져오는 해동화 놀이에 대해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어려서 부모로부터 듣고 보아왔던  이 놀이는 400여년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놀이라고 들었다"며 해동화 놀이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4일 주민들의 소원과 함께 불이 지펴질 '해'
 
이날 행사는 2시 지신밟기, 4시 광주중앙고 농악공연, 6시~7시 사이 '해' 점화등의 다체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행사중간에 톱질하기, 연날리기, 깡통 돌리기, 감자. 고구마굽기등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그러나 매년 1200만원~1300만원 정도의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마을 주민들은 기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광지원리 강병학 이장은 "해동화 놀이에 들어가는 예산이 약 2000만원 정도"라며 "지금까지는 여러 분들이 도움을 줘서 잘 해 왔으나 앞으로가 문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강 이장은 "광주시에 예산편성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으나 뜻대로 진행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며 "빠른 시일내에 예산이 편성되었으면 좋겠다"고 시측에 요구사항도 밝혔다.

이 마을 최모씨도 "예산이 제일 큰 문제고 이 행사는 400년을 이어온 토속적인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토마토축제나 다른 축제들과 동일 시 보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말했다.

예산의 부담은 매년 1200명정도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것이 올해는 1000여명의 음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축소 기획되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중부농협 손종규 조합장이 300만원을 선뜻 내놓았고 시에서 300만원, 나머지는 당일날 약 150만원정도의 기부금으로 충당 할 예정이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비용은 마을 공동 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는터라 마을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마을 주민들은 한결같이 "광지원이 존재하는 한 해동화놀이는 영원히 유지돼야 하고 우리동네의 자존심"이라고 말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의 해동화 놀이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윤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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