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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올해부턴 지역내에서 치른다광주-하남, 3천 응시생 원정시험 탈피 될 듯

응시생 많은 하남지역에 시험장 설치 '유력'
이건희 의원, 관계기관에 끈질긴 요구 '성과'

올해부터는 광주와 하남지역 고교 졸업예정자들이 지역 내에서 대학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광주, 하남지역 학생들은 한국교육개발원 및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마련한 지침에 의해 수능시험장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성남 등지로 원정시험을 보러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었다.

   
  # 이건희 도의원(광주)
 
이 규정은 시험실 당 학생수가 28명 이내로 되어 있어 교실이 응시생 인원대비 많아야하고 커닝을 방지하기 위해 한 학교의 학생이 한 시험장에 40%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규정을 충족 할 학교가 광주와 하남지역에선 없어 부득이 수능시험 당일날 학생들은 새벽밥을 먹고 성남 등지로 이동해야 해 불편은 물론 컨디션 난조로 시험을 잘 보지 못하는 낭패를 겪는다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수능시험부터는 하남 또는 광주지역에 시험장이 설치 돼 이 지역 학생들이 원정시험의 악조건을 털어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희 경기도의회 의원(광주)은 경기도교육청 및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수능출제위원 등에게 "광주, 하남지역 학생들이 원정시험을 보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시험장설치 근거규정을 바꾸던가 아니면 별도의 시험장을 설치 해 지역 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 해 왔다.

이와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이건희 의원의 문제제기에 대해 "2008년도 수능시험부터는는 광주 또는 하남지역에서 치를 수 있도록 계획하겠다"며 "특히 두 지역의 수능 응시생이 3천명을 육박하는 만큼 자세한 현지실정을 파악 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교육인적자원부 등이 마련한 시험장 설치 규정을 바꾸는 것은 시기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광주 및 하남지역을 성남권역으로 그대로 둔 채 별도의 시험장(고등학교)을 설치 해 지역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광주지역보다는 수능시험 응시생이 많은 하남지역에 시험장이 설치 될 가능성이 크다.

도 교육청은 광주지역은 광주고, 곤지암고, 광주중앙고, 경화여고 등 4개 고교가 있는반면 하남지역은 신장고, 하남고, 남한고, 애니고, 하남정보고, 신장고 등 6개 학교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게다가 2007년도엔 광주지역 응시생이 1천332명이고 하남지역이 1천394명으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2008년도엔 하남신장고가 276명이 새로 응시생을 배출 해 하남지역이 광주지역보다 1천670명 정도가 더 많아지기 때문.

이건희 의원은 "광주와 하남지역을 떠나 두 지역 중 한 곳에 시험장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주지역에 시험장을 설치하는 문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의원은 3월 초순부터 광주지역와 하남지역 고교생 및 학부모 전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전원이 참여한 서명지를 관계기관에 전달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편, 2008년도 수능시험장 지구개편은 3월달에 시작 해 4월달에 확정되는 일정이어서 조만간 광주 또는 하남지역에 시험장이 설치 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된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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