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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풀잎 속의 지혜를 아는 당신(3)

옥천 신문 황민호 기자

한 80대 중반인 할아버지는 대안에너지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태양 에너지를 깊이 파면서 친환경 대안에너지 지식을 나눠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신지식인으로 이미 공인된 할아버지의 꿈은 옥천이 바로 친환경에너지의 메카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환경미술을 실험한 즐거운 미술교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학교 근처에 제일 못 생긴 곳을 찾아내어 아름답게 가꾸는 실험을 한 멋쟁이 미술 선생님. 이들의 드라마틱한 투쟁기는 정말 눈물겹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창의적으로 이끌어내 군과 멋지게 한바탕 투쟁을 했습니다. 결국은 웅덩이의 올챙이도 지키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지만, 괴물같은 옹벽에 새집을 설치하여 그들만의 승리를 거둡니다.

옥천의 명물들, 일단은 이만큼한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작은 공동체를 꿈꿉니다. 시골은 아직 그런 공동체의 이상이 남아있고 다시 살릴 수 있는 곳입니다. 작은 곳은 변화가 쉽습니다. 저는 서로가 개별 분자처럼 떨어져 있지 않고 단단하게 엉키면서 연대하길 희망합니다. 그러면서 공공의 영역을 많이 갖고 싶습니다.

사람들의 선한 마음이 모여 어떻게 아름다운 모델이 창출되는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개인의 자유와 공공의 영역, 그리고 대자연이 충돌하지 않고 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그 곳. 바로 작은 풀뿌리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풀뿌리들이 강하게 연대하여 준동할 때, 지진이 일어나 듯 기존의 땅이 갈라지고 새로운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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