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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성 교수 칼럼>누구나 존재 가치가 있다정기성 교수(경영학박사, 칼럼니스트)
  • 정기성 칼럼니스트
  • 승인 2007.0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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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차별 받고 그리고 무시 받는 것이다. 이것은 매슬로우(A Maslow)가 말하는 인정, 소속, 우정의 욕구에 관련된 것이다. 그래서 이지메라고 하는 따돌림이 결국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작년 가을 일본에서는 학생들의 자살 문제를 방지하기위해 문부상이 직접 TV에 나와 설명도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다. 몇 개의 프로그램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그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병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지메라는 집단 따돌림이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이다. 친구와 떨어짐,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혹은 가족과의 별거, 직장으로부터의 퇴출, 사회에 대한 부적응, 직장에서의 따돌림, 그리고 강제 퇴사 등등 분리의 가장 아픈 순간들이 마치 부비트랩처럼 주변에 널려 있다.

가장 격렬한 분리는 죽음이다.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죽음이다. 병들고 아프면 두려워지는 것이 혹 죽음에 이르는 병이 아닌가 할 때일 것이다. 그래서 혹 치료가 어려운 병의 경우 모두가 떨며, 두려워한다. 심지어는 하늘을 원망하기도하고 자신의 현상을 인정하지 않으려한다. 이것을 분리의 감정(feeling of separation)이라고 하며, 종교의 근원이라고 종교학자들은 말한다.

그래서 죽음의 길목에서 가장 인간은 나약해지며, 의지할 무엇을 찾게 된다. 그런데 인간은 결국 죽음을 향한 걸음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행보를 위하여 준비하고 그리고 소망을 소유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소망을 가지고 있는가? 단지 부자가 되고, 혹은 지위가 올라가고, 혹은 즐기면서 살고, 혹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혹은 좋은 아파트에 살고 등등 인간적인 욕심을 충족하는 소망을 소망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며, 그래도 존재 가치 있는 삶의 소망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무들이 회의 끝에 지도자를 만들어 왕을 삼고자 하였다. 먼저 감람나무에게 물었다. 그러자 감람나무는 나는 기름을 내는 열매를 만드는 나무이니 그것이 자신의 역할이다 라고 하며 왕이 되는 것을 거부하였다. 그러자 무화과나무에게 물으니 나는 맛있는 과실을 만들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라고 하며 거부하였다. 포도나무에게 물으니 나는 포도주로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니 그것이 나의 본분이요 하면서 거절하였다.

그러자 가시나무가 나서며 나를 왕으로 삼겠다면, 내 그늘에 와서 쉬기도 하면서 지내면 좋을 것이라고 하였다. 가시나무 아래에 떨어지는 것이 무엇인가. 가시가 널려 있는 바닥에 어떻게 앉아 쉴 수 있는가?

성경 사사기에 있는 말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역할이 있고, 그리고 존재 가치가 있다. 비록 미미한 생산의 역할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있는 한 이지메란 있을 수 없고, 또한 따돌림도 받아 드릴 수 없는 것이다. 혹 따돌림을 당한다 해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오늘의 환경이다.

누구에게나 분리의 따돌림이 올 때가 있다. 이러할 때에 우리가 어떤 소망을 가지는 가가 가장 중요하다. 의지하고, 믿고, 그리고 소망을 가진다면 존재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눈을 어떤 방향으로 둘 것인가? 어디에 산 소망이 있을 것인가?

우리 주변에 혹 따돌림 당하는 분들이 없는 가 살펴보자! 우리 이웃에 혹 소외 받는 분들이 없는지 찾아보자! 우리 자신이 그리고 우리의 생활이 따돌림의 원천이 아닌지 반성하자! 그래서 따듯한 어울림의 사회, 자신의 역할을 소중히 하는 사회, 각자의 직무가 가장 중요한 사회, 자신의 역할이 가장 가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하여, 소망과 기쁨만 있는 사회가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교육의 진정한 목적 중 하나는 각자의 역할과 가치를 발견하는 일이며, 교육자는 학생의 이러한 점을 발견하고 키위 주며,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일류 학교에 다닌다 해도 그의 인생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의미 없는 삶이 될 것이다. 부모가 자녀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교육의 출발이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존재 가치가 있다.

정기성 칼럼니스트  kisungchu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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