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정치 수장의 '반목', 시간 흐를수록 깊어져
문 의원, "장사시설, 신도시 하나의 문제로 해석해야"
[하남/속보]지난 6일, 문학진 국회의원(하남)이 '신도시 유치를 위한 대 토론회'에서 광역장사시설과 신도시 유치에 대해 김 시장에게 제안을 한 것<본지 2월 8일 14면 보도>과 관련 김황식 하남시장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간의 맞대결의 골이 깊어가고 있다.
또, 김 시장의 입장표명에 대해 문 의원 측은 일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8일 오전, 김황식 하남시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문 의원이 제안 한 내용을 사실상 거부하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냈다.
김 시장은 문 의원의 제안은 갈등을 부추기는 내용이라며 특히 주민투표 이전에 여론조사로 광역장사시설 문제를 조기에 매듭짖자는 것에 대해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부가 장사법 개정안 등을 통해 화장장 시설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문 의원은 여당의원으로서 정부정책과 오히려 반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그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는 것.
김 시장은 주민투표는 민주적 절차를 중시하는데서 추진되는 것이며 단지 여론조사만으로 현안을 결정하는 것은 여론이 가장 높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통령이 되야한다는 논리와 같다는 것.
또, 외국투자사의 정체가 모호하다는 문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정체불명이라는 근거를 대든지 사법기관에 고발하든지 하라고 맞받아쳤다.
김 시장은 신도시 유치와 관련해서도 건교부에 유치희망 공문을 접수시켰다며 문 의원이 말한 토공에 의한 개발로 개발이익이 시로 돌아온다는 것은 잘 모르고 한말이라고 했다.
문 의원측은 "하남시장이 광역장사시설 유치화 외국투자금으로 현안부지 사업을 벌이겠다고 하는데 이 사업이 외국투자사에게 분양하지 않고 광역장사시설의 종자돈 없이도 추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제안이었는데 하남시장이 이를 신도시로 이해 한 것 같다"며 신도시가 아닌 현안사업부지를 건교부가 운용하는 광역도시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면 공영개발을 할 수 있어 시는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개발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이와관련 문 의원측은 "사법기관에 고발하라 하는데 이 사안이 고발건에 해당되는지도 모르겠다"며 김 시장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여론조사로 화장장 문제를 조기에 매듭짖자는 말은 현재 화장장 반대입장이 거센데다 주민투표를 한다 해도 결과가 예측 돼 주민갈등 및 반목을 빨리 해소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
또, 여론조사를 언급했던 것은 신도시 유치에 있어 수도권 타 지자체는 역량을 한데 모아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는데 하남지역은 광역장사시설 문제로 역량이 분산되어 있는데 따른 안타까운 심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광역장사시설과 신도시 유치 건을 개별적으로 해석하면 안되고 광역장사시설 문제를 조기에 매듭짖고 신도시 유치 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의 제안이었다고 덧붙였다.
외국투자사의 정체불명 발언도, 김 시장이 떳떳하게 외국투자사의 정보를 공개하고 주민들을 설득시켜야 함에도 외국투자사의 주소 및 홈피 등 가장 기본적인 내용마저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데 따른 해석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측은 8일의 김 시장 기자회견과 관련, 딱히 뭐라 대응할 또는 해 줄 말이 없다며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회견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이날 김 시장의 기자회견은 7일, 시 출입기자들에게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회견장소와 시간을 공지했지만 객관적 보도를 견지하는 일부 언론사에는 기자회견 사실 자체를 통보하지 않는 등 이상한 언론플레이 행태를 보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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