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이상 잠수...지도단속 사실상 불능상태
부동산매매는 오히려 수백건, 인기는 '여전'
[광주]정부의 신도시 건립추진과 관련 유력후보지인 광주시 오포읍 일대의 부동산 시장이 부동산 가격의 폭등세를 보이며 이상기류가 형성된 가운데<본지 1월 25일 1면 보도> 광주시가 일제 지도단속에 나섰지만 대부분의 중개업소가 문을 닫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오포지역 부동산 중개업소가 철시상태에 빠졌지만 부동산 거래는 수백건에 달해 이상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오는 6월, 정부의 신도시 추가 지정을 앞두고 여러 정황상 유력후보지로 꼽히던 오포읍 일대가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이상기류가 형성되자 광주시는 오포읍 소재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일제 단속에 돌입했다.
시는 "1월 하순부터 오포읍 일대의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불안이 형성되고 이에 대한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142개 중개업소에 대한 특별 지도단속에 나섰다"는 것.
시는 지난 1월 31일부터 오는 13일까지를 특별지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거의 매일 지도과장 등 해당부서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현장에선 부동산 실거래가의 허위신고 행위와 전매 및 청약통장 거래 알선, 투기조장 행위, 자격증 및 등록증 대여, 무등록 중개 행위, 중개수수료 초과수수, 중개관련 법률 위반사항 등 전방위에 대한 실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140여개의 등록 중개업소 중 90% 이상이 단속이 시작 된 지난 달 31일부터 문을 걸어 잠그고 잠수에 들어가 현재까지 단속실적은 거의 없다.
시는 "단속에 대한 정보가 외부로 흘러들어 간 정황이 없다"면서도 문을 닫은 중개업소에 대해선 단속행위가 불가능 해 속을 태우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철시 상태인 오포지역의 부동산 거래는 수백건에 달해 중개업소가 문을 닫았지만 영업행위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속이 시작 되기 전 1월1일부터 30일까지 오포지역에서 발생 된 부동산 거래는 315건으로 집계됐고 단속이 시작된 1월 31일부터 2월 5일 현재까지도 무려 183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 져 단속따로 영업따로의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것.
시는 "오포지역의 부동산 투기 동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파악하겠다"며 "현지 분위기 파악은 물론 거래가 이뤄진 매매건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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