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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위. 하남시장 퇴진운동으로 전환3차 대규모 집회, 찬성 정치인 퇴진 결의문 채택

[하남]3일 오후2시 하남시청 미관광장에서 화장장 반대위의 3차 대규모 시위가 주민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벌어졌다.

   
   #집회에 참석 한 주민들
 

반대위의 김근래 공동대표가 구속된 가운데 벌어진 이번 시위는 이봉섭 권한대행 체제로 이뤄졌으며 2일에 있었던 하남시의 아파트 외벽의 현수막 강제철거에 이어 집회가 진행 돼 긴장감을 더했다.

   
   #이봉섭 권한대행
 

이 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3차 시민행동의 날이고 하남오적 퇴진운동 선포식이다"라고 말하고 "지난 해 10월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편한날이 없었으며 많은 분들이 촛불시위와 소복시위로 고생을 했던 지난 날은 참다운 주민자치와 민주주의를 꽃 피우기 위한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고 했다.

또, 김황식 하남시장과 4인의 한나라당 시의원을 지목하고 "하남시민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자"며 퇴진운동에 나설 것을 피력했다.

   
  #김근래 위원장이 옥중에서 보낸 편지
 
이날 김근래 대표가 시민과 가족에게 보낸 옥중편지를 부인이 낭독하는 시간도 가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김 대표는 시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광역화장장 반대, 청정하남 사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시민에게  존경과 애정을 보낸다"며 "화장장 반대를 넘어 하남오적의 퇴진으로 나가는 작금의 현실이 오히려 분노와 결연한 의지가 돋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정하남을 지키고 참여와 자치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시민들의 마음은 누구도 막을수 없다"며 "각자 속한 단체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또,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사랑하는 아이들 보아라 아빠가 이곳에 온지도 벌써 15일이나 됐다"고 시작한 뒤  "얼음 낚시도 가고 썰매도 타고 재미있는 방학을 보내야하는데 미안하다"며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억울하지만 참아야할 때도 있는 법"이라며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 같이 여행도 가고,  아빠가 없어도 힘든 엄마를 많이 도와주고 함께 힘이 되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 김대표의 부인 얼굴에는 눈물로 범벅이 돼 집회 참여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가두행진
 

반대위는 "광역화장장을 막아내고 청정하남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하남시장 등에 대한 퇴진 결의문을 채택하고 "시장과 광역화장장 유치를 찬성하는 시의원 4명은 끝까지 주민의 뜻을 외면했고 이들은 더이상 하남시민이 아니다"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날 광주시 화장장 반대위 대표인 조남섭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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