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재단 간사 서경원
아름다운 재단의 지원이 아주 미약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재단은 바랍니다. 이 같은 작은 시도를 통해 현실과 동떨어진 급식비지원 규정이 성장기 어린이에게 적절한 영양식을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배만 채워주는 급식이 아닌, 아이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밥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의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규모 확대와 지원체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지원대상의 확대로 밥을 굶거나 굶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적정한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아이들은 ‘소박하지만 맛있는 밥상’과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따뜻한 마음’을 함께 받을 권리가 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식아동들이 건강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환경을 마련해 주는 일, 그것이 바로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결식아동, 이는 분명 세간의 화제가 되기에 충분한 주제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밥을 굶는다는 것, 그것도 아이들이 밥을 굶는다는 것은 충격과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가슴 아픈 화면과 사연으로 뒤덮인 뉴스들이 한바탕 휩쓸고 간 뒤 잊혀지고 또 다시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또한 결식문제가 아동을 중심으로만 회자되는 상황 또한 불편합니다.
밥이야말로 눈물과 웃음처럼 함께 나누어야 하는 것입니다. 밥은 생명이요, 땀이요, 사랑이며, 나눔입니다. 밥이야말로 희망입니다. 배고픔은 결코 나중에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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