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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문제, '당대당' 문제로 확산김지사 1천만명 서명 돌입, 우리당 "정치이슈화 안돼"

<속보>하이닉스의 이천공장 증설이 불허 됨에 따라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정부 투쟁에 나서는가 하면,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김 지사를 비판하고 나서 하이닉스 문제가 당대당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김 지사가 도민 1천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가자 열린우리당이 성명을 내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라"고 촉구,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것. 

김 지사는 25일, '하이닉스 관련 도민 비상대책회의'를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과 시장, 군수, 경제단체장 등 2백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주재했다.

   
  #비상대책회의서 1천1백만인 서명운동의 돌입을 선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불허와 관련 "대한민국의 일자리,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가로막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자유시장경제를 역행하는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기업의 투자선택을 자유롭게 해 주는 것만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을 먹여 살릴 수 있다"며 하이닉스와 관련 "명분을 잃은 국가균형발전정책 실현을 위해 근거도 없는 환경문제를 제기 한 것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에 참석 한 인사들은 공장증설의 이유가 됐던 구리유출에 대해 무해성을 밝혀내고 환경부 등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의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를 중심으로 정부의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허용 촉구를 위한 도민 1천1백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각급기관 및 단체별로 대규모 규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이와관련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성명을 내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충돌을 어떻게 해결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당 도당은 "비수도권에선 국토면적의 12%에 불과 한 수도권에 인구는 48%, 생산기능은 60%, 경제사회문화적 기능은 80%가 집중 돼 있음에도 수도권에서 규제완화를 추구하는 것은 지방죽이기라고 반박한다"고 밝혔다.

이럼에도 경기도는 지역균형발전의 정부 정책에 대해 정부의 코드가 개입 돼 정치적, 지역적 이슈로 변질됐고 국론분열의 조장이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우리당 도당은 "자기 의지가 관철되지 않는다고 해 대정부투쟁에 나서는 것은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취 할 자세가 아니다"며 "정부를 향해서만 비난하는 것은 비겁한 태도며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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