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광주시와 하남시 지역에서 카드사 및 국세청을 사칭한 후 은행 현금인출기를 통해 돈을 송금시키는 방법의 사기사건이 연이어 발생,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3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대만인들로 구성 된 자녀납치 빙자 사기사건 용의자가 검거됐음에도 불구하고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지난 해 12월 22일, 광주시에 사는 임모씨에게 아들이 게임장에서 진 빚 1천만원을 갚지 않아 납치됐으니 불러주는데로 돈을 입금토록 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 사건에 이어 1월 7일엔 광주시에 거주하는 이모씨에게 국세청 직원을 사칭한 후 과납 된 세금을 환급시켜 주겠다며 입금받을 통장을 가지고 은행으로 나오도록 해 현금인출기에서 통장잔액을 확인 하고 그 잔액 한도액에 가까운 번호를 불러주면서 버튼을 누르게 해 계좌이체 하는 방법으로 830만원을 가로챘다.
또, 15일엔 하남시에 거주하는 김모씨에게 국민카드 직원을 사칭 해 "당신 명의를 도용 한 카드가 사용되고 있으니 이를 막으려면 빨리 가까운 은행으로 나오라"며 같은방법으로 2천1백만원을 계좌이체했다.
이처럼 은행 현금인출기 사건이 빈번하자 광주경찰서는 22일, '환급 및 카드연체 사칭사기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와 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광주경찰서는 "범인들이 전화를 무작위로 돌려 심지어는 파출소 및 시청 등 공공기관에도 전화가 연결되고 있다"며 "민원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이 걸려오는 등 사칭사기사건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각 지구대 및 파출소, 금융기관에 홍보문구를 내 거는 한편 아파트부녀회나 관리실을 통한 방송과 미용실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곳에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또,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형사과와 수사과를 중심으로 합동전담팀을 구성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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