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하남시 주민과의 대화가 15일 초이동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이 천현동에서 끝을 맺었다.
당초 우려했던 과격한 시위나 주민과의 마찰 없이 마친 주민과 대화는 각동을 순회하면서 주민의 애로를 듣고 각 실과장의 설명을 통해 주민의 이해를 구하는 시정전반에 걸친 설명으로 이뤄졌다.
시의 당면한 최대 현안인 장사시설이 최고의 화두를 장식했고 1조4천억 외자유치도 큰 이슈로 떠올랐다.
초이동, 춘궁동을 시작으로 한 장사시설과 외자유치는 덕풍2동을 거치며 주민에게 큰 반발을 샀고 신장2동에서는 극렬한 대립 양상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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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2동에서는 주민 유모씨가 외자유치의 문제점, 아울렛의 문제점, 터미널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따졌으며 이 과정에서 사회자가 막으려하자 주민이 반발하는 사태도 일어났다.
주민들은 이밖에도 각종 주민편익시설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고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주민이 "자립도가 31개시군중에서 하남이 14위인데 왜 27위라고 하냐"며 따지자 일부 뒤에 있던 주민들끼리 언성을 높이는 사태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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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0억 페스티벌에 관련한 질문을 통해 임문택 부의장은 "잘못된 소문이며 개장비용 4억원은 통과 되었으나 나머지는 삭감됐다"며 50억 페스티벌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후에 이뤄진 천현동 대화에서는 애니메이션 주변 유료주차장 문제, 미군부대 활용방안, 장사시설 지금이라도 그만둘 의향이 있나, 주민투표 말고 다른 방향으로 할 의향은 있나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마지막으로 대화를 끝낸 자리에서 정모 교수는 "의욕적으로 일하는 것은 좋으나 주민의 뜻을 받들지 않고 여론과 상반되는 상황을 주민투표로로 몰아가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기도 했다.
반대위 양해용 집행위원장도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의식하거나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이 미리 결정돼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찰없이 조용히 지나갔다"고 말했다.
또 "이것은 포장 된 설명회고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하고 "이번 대응도 우리가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광역장사시설을 찬성하는 하남발전위 임창오씨는 "10개동을 모두 다니다 보니 반대와 찬성이 비슷하게 있다고 생각 한다"며 "물론 찬성과 반대는 있을 수 있지만 찬성하는 사람은 죄인이고 반대하는 사람은 최고라는 논리는 공포와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예를 갖춰 대화하고 격에 맞는 행동으로 상호 존중하는 것이 후세에 보여줄 수 있는 본보기"라고 덧붙였다.
한 시민은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집안의 가장이 집안을 시끄럽게 만들어선 안 되듯이 시정도 주민이 화합하고 단합할 수 있게 끌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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